이순신대교 개통식…광양-여수, 10분으로 단축
이순신대교 개통식…광양-여수, 10분으로 단축
  • 이성훈
  • 승인 2013.02.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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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간 개통…연간 1조 9000억원 생산 유발 효과

지난 7일 개통식에서 참석한 인사들이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이순신대교가 7일 개통식을 한데 이어 8일 0시를 기해 완전 개통됐다. 전남도는 지난 7일 여수와 광양을 연결하는 여수국가산단진입도로 9.6㎞ 전 구간 개통식을 가졌다.

개통식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한만희 국토해양부 제1차관, 우윤근ㆍ주승용 국회의원, 이성웅ㆍ김충석 시장을 비롯한 지역 주민 700여명이 참석했다.

개통식은 전남도립국악단의 식전공연과 공사 유공자에 대한 대통령표창 등 정부 포상, 도지사 감사패 증정, 시주 순으로 진행됐다.

박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여수국가산단과 광양항 및 광양 국가산단 간 물류 수송이 용이하도록 중앙정부가 1조 703억 원 전액을 국비예산으로 지원해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고 “세계 4위 규모인 이순신대교가 광양만권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여수시·광양시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순신대교의 개통으로 광양서 여수산단으로 진입하는 데 걸리는 이동 거리는 기존 60㎞에서 10㎞로, 이동 시간은 8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돼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물동량 수송이 용이해져 광양만권에 입주한 기업들의 대외 경쟁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그동안 도선을 이용해 생활해온 묘도 지역 주민 1400여 명은 섬에서 육지로 완전 변화돼 정주 여건과 삶의 편리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게 됐다. 한국교통개발연구원은 생산유발 1조 8734억 원, 부가가치 3494억 원, 연간 유류비 절감 687억 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