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운전면허시험 ‘OK’
모든 운전면허시험 ‘OK’
  • 이혜선
  • 승인 2013.03.11 09:37
  • 호수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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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종합면허 시험장…지역경제 큰 도움
지난 5일 열린 ‘전남 동부권 운전면허시험장’ 도시관리계획변경 결정 용역보고회.

도로교통공단과 광양시가 추진하는 전남 동부권 운전면허시험장이 대형, 트레일러, 레카 등 모든 차량의 운전면허 시험 응시가 가능한 종합운전면허시험장 규모로 확대 건립될 예정이다.

당초 소형만 응시하는 시험장으로 계획이 됐으나 포스코, 컨부두, 여수산단 등 대형, 트레일러, 레카 운전 면허 수요자가 다수 분포하고 있고 전남 동부권은 물론 경남 서부권의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어 규모를 확대키로 하고 도로교통공단의 동의를 이끌어냈다.

따라서 소요 면적은 기존 1만 5011㎡에서 1만 4862㎡가 늘어난 약 2만 9873㎡이며 올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시 추가 소요부지를 포함하기로 했다. 사업비 규모는 154억(국비 114억 5000만원ㆍ시비 39억 5000만원)이며 여기에는 부지매입비 51억 5000만원이 포함돼 있다.

덕례리 운전면허시험장은 지역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25만 명의 운전면허 수험생이 예상되는데 수험생 1명 당 2.5명의 인원이 함께 방문하고 있어 식당과 숙박시설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순신대교, 매화축제, 숯불구이 축제 등 관광으로 연계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면서 연간 170억의 경제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상표 항만도시국장은 “운전면허시험장 유치는 시장님을 비롯해 담당 과 공무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여러 가지 숙제가 남아있지만 잘 추진해 침체돼 있는 광양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호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