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 작가, 소설 ‘영원한 달빛 신사임당’ 발간
안영 작가, 소설 ‘영원한 달빛 신사임당’ 발간
  • 이성훈
  • 승인 2013.07.01 10:13
  • 호수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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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 인성 교육 강조

광양 출신인 안영 작가가 신사임당을 주인공으로 한 역사소설 ‘영원한 달빛 신사임당’을 발간했다.

이 책은 2007년 봄 발간된 바 있으며, 올해 초판본 글을 다듬고 신사임당의 그림을 곁들여 증보판으로 내놓은 것이다.

신사임당의 기존 이미지를 뒤집으며 효율적인 인성교육에 대해 강조하는 책으로 30여 년 교단생활을 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인성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안 작가는 2004년부터 국립중앙도서관과 강릉 신사임당 생가를 오가며 신사임당이 남긴 자료를 섭렵했다.

책 속의 신사임당은 가부장적인 조선 사회에 순응한 여성이 아니라 시대의 강요에 굴하지 않고 진취적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한 인물로 해석된다.

안영 작가는 “신사임당은 어려운 집안의 최고 경영자가 돼 몸에 밴 겸손으로 남편을 다독이며 바른 길로 이끌어 준 아내, 사람됨을 최우선으로 자녀 교육에 정성을 쏟았다”고 밝혔다.

안 작가는 “율곡을 구도장원공(九度壯元公 : 아홉 번 장원한 분)으로 길러낸 어머니, 게다가 틈틈이 시문, 그림, 서예, 자수 등으로 자아성취를 이뤄낸 미래지향적 여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