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협, 정기총회 잇따라 개최
지역 농협, 정기총회 잇따라 개최
  • 이성훈
  • 승인 2014.01.27 09:49
  • 호수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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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성과 보고, 올해 사업 계획 설명 … 이사·감사 선출

지역 농협들이 설을 앞두고 정기총회를 개최해 지난해 사업을 평가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조합원들에게 설명을 가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일부 농협은 감사ㆍ이사를 선출하는 등 조직을 개편하기도 했다. 정기총회를 마친 농협들은 설이 끝나기 전에 각 지역을 돌며 보답대회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광양농협(조합장 김봉안)은 지난 20일 농협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결산보고 및 올해 사업 계획을 조합원들에게 설명했다. 정기총회에는 광양읍ㆍ옥룡ㆍ봉강면 대의원, 영농회장, 작목반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광양농협은 이날 용강지점 및 하나로마트 용강점을 개점, 서비스에 들어갔다.

김봉안 조합장은 “아파트 및 상가가 밀집된 용강지구에 최신 시설의 금융점포와 하나로마트를 개점해 금융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앞으로 조합원 및 고객님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2일에는 진상농협(조합장 최진호)이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다압농협(조합장 손홍용)이 농협 회의실에서 각각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진상농협은 이날 감사와 이사를 선출했는데 김병추ㆍ소경복 후보가 감사에, 황태운ㆍ정진기 후보가 이사에 선출됐다.

최진호 조합장은 “조합원과 약속했던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사업 이용에 힘입어 지난해 각종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 건전결산을 이루고 자립경영 기반 구축도 튼튼히 했다”고 인사했다.

최 조합장은 “올해도 농협 본연의 임무에 더욱 충실하여 어려움을 극복하고 농업인 조합원의 영농지원 및 복지환원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압농협은 기념식과 함께 지난해 결산보고에 이어 감사 선거를 실시, 강문근ㆍ김충현 후보가 선출됐다.
손홍용 조합장은 “새로운 농협, 변화하는 농협이라는 슬러건으로 조합원과 고객에게 꼭 필요한 농협 고마운 농협으로 거들 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3일에는 동부농협(조합장 박상익)이 진월초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옥곡ㆍ진월면 대의원 및 임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조합원들에게 경영성과를 보고했다.

박상익 조합장은 “저금리 시대로 시중은행 뿐만 아니라 전국 농협들의 경영이 어려워지고 있어 적자조합이 속출하고 조합마다 손익이 떨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 조합은 지난해 보다 손익면에서도 높은 건전결산을 이룩했다”고 말했다.

박 조합장은 “진월ㆍ옥곡 농협이 합병해 광양동부농협이 된 지 이제 3년이 됐다”며 “앞으로 조합원이 바라는 조합이 되기 위해 저 자신부터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동광양농협(조합장 서정태)는 27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결산보고와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