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서 야생 청둥오리 10마리 집단 폐사
진상서 야생 청둥오리 10마리 집단 폐사
  • 김보라
  • 승인 2014.02.10 10:05
  • 호수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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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병성감정 의뢰
광양시는 야생 청둥오리 10마리가 집단 폐사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관련 병성감정을 의뢰했다.

광양시에 따르면 3일 저녁 9시 30분께 광양시 진상면 한 마을 앞 하천에서 청둥오리 10마리가 폐사한 채로 둥둥 떠다니는 것을 마을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통보를 받은 광양시는 현장에 도착한 즉시 폐사한 철새의 사체를 수거해 축산위생사업소에 병성감정을 의뢰했다.

시는 철새들의 자연폐사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지만 만약 양성판정을 받는다면 방역제 설치, 관내 가금류 이동제한 명령, 농장관리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태옥 광양시 축산팀장은 “타시군과 달리 우리 지역은 대규모로 닭·오리를 키우는 축산농가가 없고 주민들이 5~6마리 정도 집에서 기르는 수준”이라면서 “1200마리의 닭을 기르는 농가가 1곳 있지만 산란용 닭들이어서 크게 긴장할 수준은 아니지만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 관내에 닭은 562가구에서 9511마리, 오리는 15가구에서 172마리를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