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버스, 올해도 어린이들에게‘희망’준다
그림책버스, 올해도 어린이들에게‘희망’준다
  • 이혜선
  • 승인 2014.03.10 09:43
  • 호수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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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 움직이는 도서관서비스로 연중 시행

버스 전체는 온통 예쁜 그림으로 가득 채워졌다. 아이들은 신기하게 바라본다.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온갖 동화책이 버스 안에 가득찼다.

버스에서 친구들과 이야기 하며 동화책 보는 재미는 또 다른 이야깃 거리다.  

중앙도서관이 올해도 도서관서비스 취약 지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등 영아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그림책버스를 연중 운영한다.

그림책버스는 책을 읽고 싶어도 도서관과 멀리 떨어져 있어서 독서를 마음껏 할 수 없는 곳을 순회 방문하는 서비스다.

그림책 독서는 물론,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이용하도록 돕기 위해 운영된다.

그림책버스는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이미 신청서를 받아 시립도서관의 그림책버스 방문을 희망하는 기관을 선정했다.

매일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읍면 지역 병설유치원,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를 찾아가며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다.

그림책버스는 겨울방학에는 진상ㆍ태인ㆍ옥곡ㆍ진월ㆍ장애인복지관 등 8개 지역 보육기관에서, 3월부터 매 학기 중에는 봉강ㆍ옥룡ㆍ다압면 등을 비롯한 10개 지역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주 1회 찾아가는 그림책버스 프로그램은 전문 독서 강사의 지도 아래 그림책 읽기, 독후활동, 멀티동화 상영, 자유 독서 등으로 다양하게 짜져 있으며, 기관별로 각각 20권씩 도서 대출서비스도 해준다.

오재화 도서관지원팀장은 “그림책버스가 도서관 공공서비스를 제대로 누릴 수 없는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맑고, 바른 심성을 선물하는 매개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본 시책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