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밥상, 가정식 백반에도 명품은 있다!
시골밥상, 가정식 백반에도 명품은 있다!
  • 김보라
  • 승인 2014.03.24 09:36
  • 호수 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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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물럭 쌈밥에 영광굴비까지 12첩 반상, 이 모든게 한끼에 담긴다!

오늘 점심은 뭘 먹지? 직장인들의 평생 고민이다! 중식, 분식, 일식, 양식 등 수많은 메뉴가 있지만 그 중 질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메뉴는 뭐니뭐니해도 가정식 백반!

하나로마트 용강점 뒷골목에 위치한 시골밥상에 가면 매일매일 달라지는 반찬에 엄마의 정성이 한껏 묻어난 ‘집밥’의 향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시골밥상의 기본 반찬은 12가지, 철마다 가장 신선하고 영양가가 높은 재료를 엄선해 조미료 하나 쓰지 않고 매일매일 양념해 밑반찬을 만든다.

특히 면역력 증진과 피부미용, 변비 완화 및 콜레스테롤 저하 등 웰빙식품으로 손꼽히는 들깨가루로 양념한 버섯나물과 된장국은 들깨가루 특유의 고소함이 더해져 더욱 진한 여운을 남겼다.

1명당 1개씩 제공되는 영광굴비는 김성환(35)대표가 직접 영광에서 사온 ‘진짜배기’로 흰 쌀밥에 통통한 살점 하나 얹어 입에 넣으면 여느 산해진미 부러울 게 없을 정도다.

맵거나 짜지 않고 담백한 돼지 주물럭도 일품이다. 자극적인 입맛에 길들여진 직장인을 위해 강한 간을 하면 일시적으로 ‘맛있다’는 느낌을 주지만, 김 대표는 손님들의 건강을 생각해 과감히 고춧가루와 소금을 최소로 줄였다.

대신 30여년간 음식점에서 일해 오시며 시골밥상의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김 대표 어머니의 비법 양념들이 자극적인 고춧가루와 소금의 빈자리를 채우면서 전혀 싱겁거나 심심하지 않은 맛깔스러운 담백함을 추구한다.

여기에 식후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 주는 살얼음 띈 ‘수정과’는 보너스!

어머니가 조리하고 아들이 서비스하며 가족들이 이끌어가는 식당이기에 조그마한 양념하나 손님을 대하는 손길하나 허투루인 게 없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가게를 이끌다보니 단 한명의 손님에게도 정성을 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백반도 백반이지만 삼겹살과 갈치조림도 한번 맛 본 사람은 또다시 들리게 만드는 메뉴다.

김성환 대표
1년4개월동안 시골밥상을 이끌어 온 김성환 대표는 “실속 있는 가격으로 푸짐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한번 방문한 고객들은 다시 찾는 경우가 많다”면서 “가족에게 먹인다는 심정으로 양심적인 음식을 만들어 손님에게 대접하는 게 어머니와 저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의 763-8829
주소 광양시 광양읍 용강리 857-9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 ~ 저녁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