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형크루즈선, 5월 들어 2항차 입항
중국 대형크루즈선, 5월 들어 2항차 입항
  • 이성훈
  • 승인 2014.05.26 09:38
  • 호수 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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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6160명, 승무원 2360명 등 총 8520명을 태운 14만톤급 로얄캐리비안 대형 크루즈선이 5월 20일과 25일 두 차례 광양항에 입항했다.

이번에 입항한 크루즈선은 제주항과 부산항을 거쳐 2항차 모두 오전 11시에 광양항에 입항, 오후 8시에 상하이항으로 출항했다.

이번에 방문하는 단체 관광객은 중국 상하이로 귀항하면서 잠시 광양항을 방문했으며 선내에서 점심 식사를 한 후 순천만정원박람회와 낙안읍성을 둘러봤다.

광양시는 이번 크루즈선 입항으로 현지 가이드 90여명이 하루 전에 광양에 머물면서 숙박 등 소비하는 비용, 관광객 수송버스 총 80여대 중 60여대 광양 업체 이용, 부두 내 특산물 판매장 운영으로 1~2시간의 짧은 시간에 1000여만원의 판매소득을 올리는 점, 선원 대상 셔틀버스 운행으로 대형마트 매출 향상 등의 경제적 이득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시는 환영 현수막, 셔틀버스 및 택시 운행, 특산물판매장 운영, 통역 자원봉사자 배치(영어, 중국어) 등을 통해 관광객과 승무원의 편의를 최대한 제공했으며 크루즈관광 효과를 지역 실물경제 활성에 도움이 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형 크루즈선이 광양항에 입항하지만 실제 관광은 타 지역에서 함으로서 지역경제에 무슨 도움이 되냐며 일부 비판여론도 있지만, 실제 알고 보면 실속은 시에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크루즈관광 광양항 입항에 따른 효과를 지역에서 최대한 흡수 할 수 있도록 지역 관광지 반영과 더불어 일시에 많은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식당, 중국인 선호 대형 판매점 유치 등 지속적인 관광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