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다
부부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다
  • 이혜선
  • 승인 2014.06.16 09:22
  • 호수 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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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가정지원센터, 행복해지는 부부 만들기 첫 발
백운자 심리학 박사의 부부 사랑의 기술 집단상담 모습.

광양시 건강가정ㆍ다문화가정 통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연애하는 부부’의 첫 번째 교육이 지난 10일, 커뮤니티센터 6층에서 있었다.

신청자 6가족 중 4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교육은 여성가족부와 전라남도, 광양시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9월까지 집단상담 12회와 더불어 가족체험활동, 캠프 등의 다채로운 구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정희 건강가정지원센터 팀장은“그동안 사회복지가 사건이 발생한 후 후처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면 앞으로의 사회복지는 예방복지, 말 그대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복지로 바뀌고 있다”며“연애하는 부부는 가정의 해체를 예방하고 부부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다는 전제하에 추진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이번에 참가하는 부부들이 프로그램에 잘 참여하고 좋은 결과를 얻어간다면 다른 가정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은 백운자 심리학박사(백심리상담연구소 소장)와의 집단 상담으로 교육의 첫발을 내딛었다. 백운자 박사는‘길고도 소중한 여정을 당신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부부사랑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백 박사는“행복한 부부와 가정은 자녀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자양분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부부 사랑의 기술은 무뎌지는 친밀감, 로맨스를 신혼처럼 유지하는 기술, 마음을 표현하는 기술, 야무지게 자녀를 키울 수 있는 가족문화를 만드는 기술, 말다툼으로 흥분하거나 비판하는 버릇을 줄이는 기술 등을 이른다”며“이러한 기술들은 부부 상호 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에 참여한 김현욱(36, 가명) 씨는“아내의 요청으로 참여하게 된 교육인데 첫 번째 교육을 받고 나니 앞으로의 시간도 많이 기대가 된다”며“이번 교육을 계기로 아내와 우리 가족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참여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