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프라 부족한 광양읍에 준 종합병원 오픈!!!
의료인프라 부족한 광양읍에 준 종합병원 오픈!!!
  • 이성훈
  • 승인 2015.03.20 21:30
  • 호수 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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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례리에 의료법인 21세기 의료재단‘복음병원’문 열어 … 최첨단 독일 고주파 온열 암 치료기 도입

광양읍 덕례리에 최근 준종합병원 규모의 병원이 문을 열어 지역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마동에는 사랑병원, 강남병원, 광양서울병원 등 규모가 큰 병원이 있는 반면 광양읍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해 대부분 순천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아왔다. 이런 가운데 덕례리에 통합의학적 암 치료센터인 21세기 의료재단 복음병원(병원장 명성재)이 문을 열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진료에 들어간 복음병원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통합의학적 암 치료센터다. 100병상 규모인 복음병원은 진료과목으로 내과, 가정의학과, 통증의학을 비롯해 물리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내과에서는 혈액종양, 순환기 내분비, 소화기, 호흡기 등을 진료하고 가정의학과는 이비인후과, 소아과, 피부과, 비뇨기과 등을 담당한다. 통증의학 부문은 정형외과와 통증의학과를 비롯해 디스크 신경치료, 신경ㆍ요추 성형술, 어깨ㆍ무릎관절 등을 담당한다.

물리치료실은 도수치료도 함께하고 있는데 도수치료는 복음병원만의 차별화된 분야다. 도수치료는 물리치료의 일종으로 단순히 굳어진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와 차이가 있다.

도수치료 장면

도수치료는 인체를 구성하는 600여개 근육 섬유질과 206개의 뼈 구조, 교감 및 부교감 신경계 등 해부학과 생리적 지식을 바탕으로 물리치료사가 손을 이용해 변형된 척추나 관절 등을 마사지하면서 교정해 원래의 상태로 회복하거나 기능을 개선해주는 치료를 말한다.

특히 허리통증과 같은 척추질환이나 근육질환에 도수치료가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척추 및 골반의 불균형, 근육질환, 잘못된 자세로 인한 신체불균형, 기능부전, 감소와 교정의 목적으로 도수치료를 실시한다.

방사선실 X-레이 장비
복음병원에는 도수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치료사가 있어 물리치료에만 의존한 다른 병원과는 차별성을 두고 있다. 


복음병원 지하 1층은 내과, 가정의학과, 초음파실, 주사실, 행정실, 매점 등을 갖췄다. 1층은 식당과 주차장이 있으며 2층은 척추관절센터, 고주파온열치료실, 건강검진센터, 물리치료실, 통증치료실, 방사선실을 비롯해 약국과 상담실 등을 갖췄다. 3~5층은 입원실로 1인실부터 5인실까지 100병상 규모의 입원실을 갖췄다.
복음병원의 특징은 독일 최첨단 고주파 온열 암 치료기를 도입했다는 것이다.

김영미 총괄본부장은 “병원 대부분이 헝가리제를 사용하는 반면, 우리 병원은 독일 최첨단 고주파 온열 암 치료기를 도입했다”면서“앞으로 암 환자들에게 좀더 심도있는 서비스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독일제 고주파 온열 암 치료기는 독일에서 온열치료 전문 의료진들이 직접 개발한 환자 맞춤형 최신장비로 열 효과가 뛰어나 몸속 심부조직까지 42℃이상 열을 올려준다. 온열치료란 종양조직에 42℃~43℃의 고온의 열을 가해 종양조직을 괴사시키거나 스스로 죽게 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고주파 온열 암 치료기는 자궁경부암, 육종, 뇌종양, 췌장암 등 모든 고형암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방사선 치료 및 항암화학요법과 병행해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를 통해 생존률은 증가하고 통증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 기대
 
고주파온열 암치료기

복음병원은 원래 노인병원으로 허가를 받으려고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광양읍에 마땅한 의료 인프라가 없는 실정에서 광양시로부터 준종합병원 규모의 병원을 세워달라는 제안을 받고 복음병원이 탄생했다.

김영미 총괄본부장은“읍지역 주민들이 대부분 순천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는 상황을 보면서 지역 경제가 외부로 유출되는 현상이 발생해왔다”며“덕례리에 복음병원이 들어서면서 지역민들이 우리지역에서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덕례리에 LF 아웃렛을 비롯해 목성지구 개발, 종합면허시험장 개장, 세풍산단 개발 등으로 인한 인구증가가 예상되면서 복음병원은 앞으로 발전 가능성에 대해 자신하고 있다. 현재 인구 5만인 광양읍은 앞으로 각종 택지사업과 산단 개발로 인구 10만 증가를 계획하고 있다.
 
다양한 지역사회 환원 사업 계획
 
입원실

복음병원은 앞으로 수익 일부를 지역민에게 환원함으로써 병원의 사회참여를 보다 적극적으로 실행하며 대외적인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사회공헌 사업으로 지급과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장학금은 관내 및 불우이웃과 직원가족들을 상대로 매년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조용환 대외협력실장 겸 사회봉사위원장은“지역에서 수익을 창출하면 지역에 환원하는 것은 당연하다”며“복음병원은 앞으로 독거노인을 비롯한 불우이웃들에게 의료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계획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실장은“지역사회 환원사업과 장학사업은 병원 이미지를 높이는 한편, 지역민과 친숙한 문화활동을 통해서 지역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도록 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이를 통해 복음병원 이미지가 다른 병원보다 위상이 커지면 더 많은 환자들의 유치로 이어져 병원의 건전한 운영에 도움은 물론, 더욱더 많은 사회공헌 사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명성재 병원장은“일반 병원이나 요양병원들의 한계를 인식, 차별화된 병실 운영과 지역 주민의 현실을 고려한 진료 시스템을 도입해 고급화 전략을 준비한다면 경쟁력을 충분히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명 병원장은“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병원을 만들며 좋은 이미지를 알리는데 노력할 것”이라며“최고급화, 최선의 진료, 가슴으로 느끼는 의료서비스를 실시하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