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강초등학교(교장 김미숙)는 최근 봄을 맞아 화전 만들기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전교생 65명이 참여한 이번 체험학습은 4계절 맛 체험학습 중 첫 번째로 학생들이 제 각각 우리고장에서 생산되는 홍매화, 쑥, 산수유, 대추, 잣 등을 이용해 솜씨를 자랑했다.

화전 만들기 체험학습은 매년 실시하고 있는데 학생들은 자신만의 예쁜 화전을 만들어 친구들, 선생님과 함께 나누어 먹으며 봄기운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화전의 재료를 준비하고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체험해보면서 전통음식의 우수성과 건강한 식생활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

학생들은 노인복지센터에 있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직접 만든 화전을 전달해 사랑 나눔의 기쁨도 실천했다. 김미숙 교장은“요즘은 먹거리에 많은 첨가물들이 있어 아이들이 믿고 먹기에 불편한 점이 많았다”며“찹쌀가루로 직접 빚어 화전을 만드니 몸에도 좋고 우리 음식에 대한 자부심도 느꼈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앞으로 감자심기, 감자 캐기, 배추심기, 송편 만들기, 김장체험 등 계절 맛 체험학습을 연중 실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