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심 시민행정, 제대로 정착하나
현장 중심 시민행정, 제대로 정착하나
  • 이성훈
  • 승인 2015.04.27 09:29
  • 호수 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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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동 문제점 곧바로 진단, 해법 제시
정현복 시장의 현장 행정의 날.

정현복 시장이 취임 한 지 10개월이 지난 가운데 매달 추진하고 있는 현장 중심 시민행정이 정착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시는 민선 6기 들어 다양한 사회단체가 행정에 참여하는‘민간 참여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정 시장은 취임 후 매월‘광양 해피데이’와‘현장행정의 날’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직접 현장 분위기를 듣고 있다.

또한 마을총회, 경로당, 이통장 회의도 정기적으로 참관해 시정운영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

임영주 부시장은 격월제로 읍면동에서 회의를 개최해 시와 읍면동 업무를 공유하고 있다. 회의는 격식과 틀을 과감히 허물어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회의를 마치면 주요 사업장을 함께 방문해 다양한 의견 교환 시간을 갖는 등 현장 행정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서문식 총무과장은“실제로 읍면동 주요 민원사항 중 대부분이 부시장 주재 조정회의를 통해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읍면동 행정 활성화도 시정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는 지난해 신안군과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관내 마을간 자매결연, 신안군 압해읍과 금호동간 자매결연, 읍면동 이통장단 간 자매결연 등을 통해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그동안 공무원 중심의 피동적인 읍면동 행정에서 벗어나 민관이 함께하는 중마동 우림필유 아파트 독일맥주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통장들의 역할 강화를 위한 마을 1일 순찰제, 어려운 계층 보호체계 구축을 위한 복지 이통장 제도, 우수 이통장 사기를 위한 올해의 모범 이통장 선발 등 읍면동 행정 활성화가 눈에 띄고 있다.

사회단체와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도 활기를 띄고 있다. 최근에 실시한 읍면동별로 실시한 꽃심기가 대표적이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읍면동 대로변, 각종 공한지 등에 계절꽃 42종 300만본을 심어 산뜻하고 화사한 도시를 조성, 삭막하고 차가운 느낌의 산업도시 이미지를 탈피했다.

꽃심기는 새마을회, 이통장단, 청년회, 부녀회 등 다양한 사회단체가 참여해 단체별 담당구역 지정을 통해 추진했으며 소정의 성과를 거뒀다. 시는 꽃가꾸기 사업과 연계해 매월 3번째 토요일을‘클린데이’로 지정, 각 단체들과 ‘자원봉사자의 날’로 정해 쓰레기 수거, 불법 현수막 정비, 도로변 풀베기 등을 실시하고 있다. 서문식 총무과장은“지난 연말 적극적인 대민ㆍ소통행정, 직원 업무연찬, 친절ㆍ전문성 강화교육 등을 통해 각종 공모ㆍ시상사업에서 2013년 대비 2배가 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서 과장은“시민의 소리를 직접 듣고 시정에 반영하는‘열린행정’시민과 함께 하는‘참여행정’은 행복한 광양시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