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경의 논술교실 <27> 주장하는 글
박옥경의 논술교실 <27> 주장하는 글
  • 광양뉴스
  • 승인 2015.05.29 21:23
  • 호수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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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 박옥경 (광양중진초등학교 방과후논술교사)


 요즘은 방과후 수업 과정에 진로와 관련해서 지도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어요. 진로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다보면 많은 직업 중 어떤 직업을 선택할 것인지, 돈을 많이 버는 직업과 그렇지 못한 직업, 자신이 원하는 직업과 원하지 않는 직업 등에 대해 토론을 하게 되지요.
 
 최윤승 학생은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합니다. 일을 하는 것은 어차피 돈을 벌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이왕이면 많이 버는 게 낫다고  해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벌면 더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최윤승 학생의 주장처럼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보다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을까요?

 평소에도 생각을 많이 하고 논리적인 최윤승 학생은 돈을 많이 벌면 부모님 생일도 챙겨 드리고 어려운 이웃도 도와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근거를 대고 있어요. 인정 많은 마음도 나타나 있네요.
 
 참고로 ‘2025 유엔미래보고서’에 보면 <미세조류전문가>, <오피스 프로듀서>, <날씨조절관리자>, <무인자동차 엔지니어>등 기후와 에너지에 관련된 직업이 유망하다고 해요.
오늘은 직업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나는 어떤 직업을 원하는지 정리해보는 것도 좋겠지요?

 <주장하는 글>
                    
 돈을 잘 벌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                       

광양중진초등학교 4-6 최윤승


 직업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일이 많아져서 자꾸 새로운 직업이 생기고 있다. 여러 가지 직업 중에서 우리는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돈을 잘 벌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나는 이 둘 중 에서 돈을 잘 벌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을 하는 이유는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 일을 해서 돈을 벌면 만족스럽기 때문이다. 돈을 잘 벌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

 부모님 생일에 선물을 사드릴 수 있고, 여행도 갈 수 있다. 먹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사먹을 수 있고 어려운 이웃을 도와줄 수도 있다.
 
 돈을 잘 버는 것보다 자기가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을 직업으로 선택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만족스럽고 보람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즐겁고 싫증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지만 돈을 못 버는데도 만족스럽고 보람있고 즐거울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돈을 못 벌면 짜증나고 하기 싫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건축가나 발명가가 되고 싶다. 전번에 TV에서 건축가와 발명가가 일을 하고 돈을 많이 받는 것을 보고, 나도 꼭 돈을 잘 버는 건축가나 발명가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떤 직업이든 어차피 돈을 벌려고 일을 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라도 돈을 못 벌면 점점 일이 하기 싫어질 것이다.

 돈을 잘 버는 직업을 선택하면 자기 일이 처음에는 싫어도 나중에는 좋아지고 보람도 느낄 수 있다. 끝까지 재미있고 즐겁게 일할 수 있다. 그래서 돈을 잘 버는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