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로 대화하고, 마음을 나누는 아름다운‘하모니’
노래로 대화하고, 마음을 나누는 아름다운‘하모니’
  • 최혜영 기자
  • 승인 2015.07.17 22:42
  • 호수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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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선샤인여성합창단, 창단연주회 성황리 개최

   “내 사람이여
    내 사람이여
    내 곁에 늘 서 있는 내 사람이여…”

 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계절 감미로운 노래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자 활동 중인 선샤인여성합창단 창단 연주회가 지난 14일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동요‘오빠생각, 초록바다’등을 시작으로 여성의 섬세함에 감미로움을 더한 창단연주회는‘향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등 선샤인남성합창단이 함께 하모니를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서현일 피아니스트와 김철웅 바리토너가 ‘돌아오라 소렌토로’, ‘오 솔레미오’로 관객들을 매료시켜 행사를 더욱 빛냈다.

 선샤인여성합창단은 금호동주민자치센터 합창교실에서 노래를 좋아하는 주부들이 모여 합창을 하다 2012년 10월 광양시의 마스코트인 미래소년 해아를 이름으로 정하고 해아합창단으로 첫 출발했다. 2012년 광양 예술인의 밤, 13년 전남합창제, 광양시합창제, 매화축제 등 각종 음악회에서 활동했다. 2014년 선샤인여성합창단으로 개명해 백운아트홀과 여수예울마루 등 큰 무대까지 진출하며 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합창연합회 전남지회 이사와 한국예총 광양음협 부지부장을 맡고 있는 이광일 지휘자를 선두로 피아노 김보미 반주자와 퍼커션 여광준이 호흡을 맞췄다.

 이광일 지휘자는“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 지역의 여성합창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회원 모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음악과 사람을 사랑하고 지역과 함께 하는 합창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에서 선샤인여성합창단 소프라노파트장 김미란, 알토파트장 김숙, 총무 양정숙, 반장 오윤자, 메조파트장 이숙희

오윤자 반장은“이번 연주회를 찾아 응원과 함께 박수를 보내주신 관객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노래를 좋아하는 분이면 누구나 환영한다”고 편하게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현 오윤자 반장, 양정숙 총무 등 30여 명의 단원들이 노래에 대한 열정으로 선샤인여성합창단을 이끌고 있다. 매주 수, 금 오후 4시에 금호동주민자치센터에서 연습한다.

<인터뷰> “단원들 재능기부, 지역에 빛과 소금 될 것”

이백구 광양선샤인여성합창단장

이백구 광양선샤인여성합창단장은“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 복지시설, 어르신들에게 노래를 통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것”이라며“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준 단원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백구 단장은“노래를 좋아하고 광양을 사랑하는 여성들이 모여 합창단을 결성하게 됐다”며“앞으로 우리를 부르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시민들에게 삶의 따뜻한 향기를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선샤인여성합창단은 노래를 통해 시민들에게 위로와 축복의 통로가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음악을 통한 봉사가 합창단 창단의 목적이기도 하다. 이 단장은“합창단은 앞으로 합창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열렬히 박수를 보내주고 응원해주면 더욱더 힘을 내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할 것”이라며 격려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