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 예산편성‘심의위원회’본격 활동
주민참여 예산편성‘심의위원회’본격 활동
  • 이성훈
  • 승인 2015.07.24 21:24
  • 호수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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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6명 구성 … 위원장 신준수, 부위원장 김윤필

광양시는 지난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주민참여 예산편성 심의위원 56명에 대한 위촉식과 함께 심의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주민참여 예산편성 심의위원회’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 참여를 보장하고 예산의 투명성을 증대하기 위하여 올해 조례 개정을 통해 참여 위원을 대폭 확대하면서 재정전문가 8명, 민간단체 추천 5명, 지역회의에서 추천된 지역위원 36명, 당연직 7명 등 전체 56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위원회는 시민 제안사업과 지역회의 사업을 발굴·선정하고 예산편성 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위원장 선출에서는 신준수 한려대 교수가 위원장으로, 김윤필 광양참여연대 상임대표가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신준수 위원장은“본 심의위원회가 활성화되어 시민의 다양한 제안사업과 아이디어가 시정에 적극 반영되길 희망하며, 이를 위해서는 시민의 폭넓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신 위원장은“앞으로 위원들의 의견 충돌이 있으면 투표로 결정할 것”이라며“운영 효율성에 중심을 두고 제대로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영수 예산팀장은“위원회 활성화 차원에서 권역별 워크숍 및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위원회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현복 시장은“그동안 주민참여예산제가 있었지만 체계적이지 못했다”며“이제 조례를 제대로 제정한 만큼 참여예산제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심의위원들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심의위원회는 앞으로 지역회의를 통해 9월 말까지 다양한 지역주민의견을 수렴해 대상사업을 선정한다. 10월 중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시 홈페이지 시민참여 코너를 통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제안한 사업과 지역회의 사업을 최종 선정, 2016년도 주민참여 예산편성 대상사업에 대한 의견을 시에 제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