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도박 빠진 10대 커플, 특수절도로 입건
인터넷 도박 빠진 10대 커플, 특수절도로 입건
  • 김보라
  • 승인 2015.11.2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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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상가, 원룸 침입해 전자제품 훔쳐…중고거래 사기도

  심야에 상가, 원룸에 침입해 전자제품을 훔쳐 중고로 판매한 10대 커플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양경찰에 따르면 A(18)씨 등 2명은 10월 중순께부터 10여회에 걸쳐 심야시간에 원룸이나 상가의 창문을 열고 침입해 TV 9대, 스마트폰 2대, 금고 등을 절취한 후 중고가전 매장에 판매한 혐의(특수절도)를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은 인터넷 중고물품 사이트에 허위매물을 올려 돈만 받고 물건은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인터넷 물품거래를 한 혐의(사기)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인사이인 이들은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 빠져 가지고 있던 돈을 모두 탕진하자 위와 같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으로 얻은 수익금 또한 모두 인터넷 도박으로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이들이 훔친 전자제품을 매수한 중고가전매장 업주 B(27)씨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