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3단계1차 컨테이너부두 오늘 준공식
광양항 3단계1차 컨테이너부두 오늘 준공식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09.0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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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톤급 4선석…연간 160만TEU처리
 
광양항의 숙원사업이던 3단계 1차 컨테이너부두가 지난달 31일 완공돼 오늘(6일) 한덕수 국무총리, IAPH사무총장, 외국적 선사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두준공식을 갖는다.
총사업비 3770억원이 투입된  3단계1차 사업은 컨공단이 2002년 9월 착수하여 5년 여간의 공사 끝에 이번에 마무리 되었으며, 5만 톤급 컨테이너 선박 4척이 동시에 접안하여 연간 16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이다.

3단계1차 부두는 세계적인 추세인 컨테이너 선박의 대형화에 발맞춰 12,000TEU급 이상의 선박이 자유롭게 접안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안벽전면수심  (-)17m를 확보했다. 하역장비도 컨테이너 2개를 동시에 양·적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시간당 55개를 처리할 수 있는 최신식 크레인을 설치했다.
또한 안벽 구조물 케이슨에 유수실을 설치, 항주파 등 입사파랑의 반사파를 저감토록 해 하역효율과 항만가동율을 제고시켰고, 안벽 전면에는 부두의 야간경관을 고려한 야간 식별 조명을 설치해 선박 이·접안시의 안전성을 증대시켰다.

하역장비의 계류시설 또한 기존의 설계풍속 50m/sec에서 대폭 상향 조정하여 풍속 75m/sec에서도 견딜 수 있는 구조로 태풍 등 자연재해에 보다 안전하게 시공됐다. 
특히, 유수실을 어초화해 어류 등의 산란장소로 이용되도록 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부두 내 녹지공간을 기존의 부두에 비해 대폭 확대해 광양항을 친환경적인 부두로 거듭나게 했다.
광양항은 이번 3단계 1단계 부두 준공으로 연간 55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초대형 항만시설로 국제물류중심항만의 새로운 면모를 갖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