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전 국회의원, 일본에서‘욱일중광장’받아
김재호 전 국회의원, 일본에서‘욱일중광장’받아
  • 김양환
  • 승인 2015.12.04 21:03
  • 호수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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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우호증진 공로 … 한국인 처음, 일본왕실에서 총리가 수상

 김재호 전 국회의원이 지난달 5일 일본왕궁에서 아베신조 일 총리대신으로부터 훈2등 격인‘욱일중광장’을 받았다. 시상 후 수상자들은 일왕을 접견했다. 김 의원은 재선(11,12대) 국회의원으로 현재 한일친선협회중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1981년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한일친선협회 중앙회 상임이사, 부회장, 부이사장, 수석부회장, 이사장과 한일협력위원회 및 한일의원연맹의 요직을 거치면서 재일 한국인의 법적지위 향상과 위안부문제, 원폭피해자 보상문제, 재일동포 참정권 문제 등 현안문제들을 일본 측과 꾸준히 협의하면서 한국의 입장을 주장하는 등 한일 간의 우호증진을 위해 35년간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일본이 종전 70주년, 한국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한일 간 우호증진을 위한 공로로 ‘욱일중광장’을 김 이사장에게 수훈했다.

 해방 후 한국인으로서 ‘욱일중광장’을 일본왕궁에서 일 총리가 수훈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전 참의원 의장 및 일본 정부의 외무심의관을 비롯해 일본 정계, 경제계 거물들이 축전과 축하서신을 보내오고 있다. 김 이사장은“앞으로의 양국관계는 지금까지 지내온 50년의 역사와는 달리, 양국의 주인이 될 젊은 청소년들이 활발한 각종 교류를 통해서 아시아 및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손잡고 나가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재경광양시향우회 원로회의 의장으로서 이정주 향우회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있으며, 고향발전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훌륭한 광양인으로 칭송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