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 광양시연합회, 도청 항의 방문
한국농업경영인 광양시연합회(회장 하흥일) 회원 60여명은 지난 3일 차량 20대를 동원, 쌀값 보장을 위해 전라남도청으로 향했다.
하흥일 회장은 이날 2청사 앞에서 가진 결의대회에서“농업인의 권리는 물론, 생계는 그 누구도 챙겨주지 않고 있다”면서“생명 안보산업인 농업을 유치라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농업인들의 마음까지도 짓밟는 게 오늘의 현실이다”고 비판했다.
하 회장은“전남 농업인들은 떵떵거리며 호화 생활하기를 바라지 않는다”며 “최소한 애써 키운 농산물이 물가 인상률만큼 올라서 먹고 살 수 있게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쌀 생산량은 전국적으로 432만 7000톤이며 이중 전남은 86만 6000톤을 생산했다. 하 회장은“1등 생산량에 상은 못줄망정 홀대에 판로는 막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라며“재고량도 넘쳐나 농민들의 쌀 생산의 아픔을 달래 주고 보듬을 수 있는 정책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한농연은 이에 △농산물도 물가 상승률 만큼 오르는 판매가 보장 △보관 쌀 물량 대북 지원과 정부 쌀 수매량 대폭 확대 △변동 직불금을 시도별 차등 지급 △전남 시군별 5대 작물 선정해 최저가격 보장 제도화 등 10가지 사안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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