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산업과 대표 동일한 강동알엔에이‘또’불법
강동산업과 대표 동일한 강동알엔에이‘또’불법
  • 김양환
  • 승인 2015.12.18 20:22
  • 호수 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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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형질변경 등으로 고발…신규 레미콘공장 설립 추진‘웬말’

아스콘 제조업체인 ㈜강동알엔에이가 불법형질 변경 등으로 고발장(고발인-고재욱 변호사)이 접수돼 광양시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업체는 불법 토석채취를 하다 적발돼 지난 1일 시로부터 공사중지 명령이 내려지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강동산업과 대표가 동일한 회사로 알려지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여기에다 계열회사 격인 신규 레미콘공장 설립까지 추진 중에 있어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고발장에 따르면 광양시 죽림리 산117번지(298㎡) 공장 주변 임야를 공장부지로 불법 형질변경하여 아스콘제조 원료야적장으로 사용하고 있고, 죽림리 43-3번지 철도접도구역 완충녹지 시설지구를 공장용 대지로 형질 변경해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죽림리 1414-4번지는 국유지 하천부지인 구거인데  진출입로 점유허가외 무단으로 국유지를 점유 불법 형질변경하여 지상에 구조물인 세륜장을 설치했고, 죽림리 산116번지 타인 소유땅을 무단으로 형질변경하여 공장용 대지로 사용하고 있다고 고발했다.

고발장에는 강동알엔에이는 광양시로부터 불법 토석채취장 운영에 관하여 위법사실이 적발돼 경찰에 고발조치되고 사회적으로 상당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광동산업과 대표이사가 동일한 회사로 지능적으로 같은 불법행위를 연속적으로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한편 ㈜강동알엔에이와 ㈜강동산업은 장성군 소재의 고려시멘트(주)의 계열회사로 실질적인 소유주인 강대완 회장의 회사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고려시멘트는 광양 초남공단에 레미콘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광양시에 허가 제출했고, 관내 레미콘업체들이 집단 시위를 벌이며 허가 불허를 요구했지만 광양시는 지난 11월 11일 허가서를 발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