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출신 조석재, 크로아티아 유고비치 영입
전북출신 조석재, 크로아티아 유고비치 영입
  • 김양환
  • 승인 2015.12.3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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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보강 10일까지 마무리 …김병지ㆍ이종호 떠나
왼쪽부터 한지원ㆍ김경재ㆍ고태원ㆍ한찬희ㆍ허용준

  전남드래곤즈(사장 박세연)가 올 시즌을 위한 선수보강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전남 구단은 오는 10일까지 선수 구성을 마칠 계획이다.

  새로 영입되는 선수 중 가장 주목되는 선수는 조석재다. 조석재는 전북현대 소속으로 임대돼 충주 헴멜에서 챌린저리그(2부)에서 뛰면서 19골을 기록해 리그 득점 3위에 오른 선수다. 현재 올림픽대표 전지훈련에 참가해 2016 AFC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 경쟁을 벌이고 있다.

  프로 신인 선수로 2015 아시아 대학축구대회 대학선발에 뽑힌 고태원(22ㆍ호남대), 김경재(22ㆍ아주대), 한지원(21ㆍ건국대) 등 3명의 자유계약선수를 영입하고, 허용준(22ㆍ광양제철고-고려대), 한찬희(18ㆍ광양제철고) 등 2명의 드래곤즈 유소년 출신을 뽑았다. 김경재(184cm/75kg)는 민첩성과 순간 스피드, 상대 공격수에 대한 대인마크와 협력 수비가 탁월한 중앙수비수다. 2015 태백산컵 아시아대학 친선축구대회에서 대학연맹대표팀으로 출전,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고태원(187cm/77kg)도 중앙수비수로 높은 타점을 이용한 헤딩력과 공간 장악능력이 뛰어나며, 1:1 수비와 몸싸움에 강한 선수이다. 지구력과 체력이 좋아 수비수 뿐만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지원(180cm/70kg)은 중거리 슈팅력과 킥력이 뛰어난 수비형 미드필더로 2015년 아시아대학 축구대회 및 베트남 국제축구대회 출전 뿐만 아니라 U-22 청소년대표로 활약 중인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다.

  허용준(184cm/72kg)은 전남 유스출신으로 테크닉과 순간 돌파력이 좋은 선수로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전남의 기대주이다. 2015 제46회 전국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는 득점상을 수상했다.

  광양제철고에서 바로 프로로 입단하는 한찬희(181cm/72kg)는 화려한 드리블과 패싱력, 득점력을 두루 갖춘 공격형 미드필더이다. 2015 백운기 전국고교축구대회 및 2015 K리그 U-18 챔피언십을 우승으로 이끌었으며‘제2의 지동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수다.

  또 크로아티아 1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유고비치(26)를 영입해 이달 초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다. 유고비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도 골기퍼 1명과 공격수 2-3명을 더 보강할 계획이다. 드래곤즈는 떠나는 선수는 계약이 종료된 골키퍼 김병지를 비롯해 김태호ㆍ레안드리뉴ㆍ이재억ㆍ서민환ㆍ이광영 등이다. 또 광양의 루니 이종호와 임종은 전북현대로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