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ㆍ영광ㆍ순천, 재난 관리 우수
광양ㆍ영광ㆍ순천, 재난 관리 우수
  • 이성훈
  • 승인 2015.12.3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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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해 취약지 등 점검…안전문화운동 추진 양호

  전남도는 재난관리 역량을 높이고 재난 발생 시 자율과 책임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한 시군 재난관리 실태 점검 결과 광양시, 영광군, 순천시가 우수그룹으로 평가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시군 재난관리 실태점검은 전라남도와 교수 등 외부 전문가 합동으로 12월 초 22개 시군 재난관리부서 역량 등 4개 분야에 대해 서류평가와 현장 점검 형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시군의 관심도에 따라 재난 관리 성과가 달라지므로 풍수해 취약지역, 폭염 취약사업장, 태풍 북상에 따른 사전 점검 여부 등을 평가했다. 점검 결과 광양시, 영광군, 순천시가 우수그룹으로, 담양군, 강진군, 장흥군은 미흡 그룹으로 평가됐다.

  광양시는 2년 연속 우수그룹으로 선정됐으며, 2014년 미흡그룹이었던 순천시는 올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17단계를 뛰어오르는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적으로 상황전파시스템을 활용한 훈련메시지 5분 이내 수신, 풍수해보험 가입 대상 실적, 지역 실정에 맞는 폭염 대비 세부 실행 계획, 안전문화운동 추진 실적 등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위험건축물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 및 주민 대피계획, 재난안전상황실 상시 운영, 자연재난 발생 시 상황판단회의 운영 실적, 태풍 북상에 따른 재해 취약시설 기관장 현장 점검 등은 미흡해 시군 대부분이 해결해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우수그룹에 대해선 국민안전처에서 1월 말 실시하는 중앙재난관리실태 점검 대상 시군으로 추천하고,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될 경우 국고 지원 및 포상 등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미흡기관은 지도를 통해 재난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책임행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태용 전라남도 자연재난과장은“2016년에도 지구 온난화에 따른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 발생이 우려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