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일을 3일 앞두고 법원의 중지결정에 따라 연기됐던 광양시새마을금고 임원선거가 25일 치러진다. 법원이 가처분을 받아들여 중지를 결정한 것은 선거인명부를 교부하지 않아 불공정한 선거라고 판단해서다.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선거인명부를 공개하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동의서를 받아 공개하라는 지침을 내려 보냈으나, 광양시새마을금고가 동의서를 받는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선거인명부를 공개하지 않아 선거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광양시새마을금고는 회원들의 동의서를 받는 절차를 진행해 선거인명부를 공개하고 선거를 치를 계획이었으나, 지난 6일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행정자치부 개인정보보호정책과로부터 동의서를 받지 않아도 선거인명부 교부가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받아‘후보자에게 선거인명부 열람 및 교부를 하라’는 지침을 보내와 동의서를 받는 절차를 중단하고 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 지침을 토대로 광양시새마을금고는 이사회를 열어 선거 재개를 사전공고하고 선거인명부 열람 및 교부를 실시해 25일 선거를 치른다.

  한편 23일 오후 2시 광양중동중학교 체육관에서 임시총회와 후보자 합동소견발표회를 갖는다.

  투표소는 중마 골약동은 중동중학교 체육관, 옥곡 진상 진월 다압 광영동은 새마을금고 광영지점, 태인 금호동은 금호동자치센터, 광양읍 봉강 옥룡면을 새마을금고 광양읍지점에서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투표하면 된다. 임원은 이사장 1명, 부이사장 1명, 이사 13명을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