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복합물류 허브항 실현…자동차 환적 중심기지 육성
고부가가치 복합물류 허브항 실현…자동차 환적 중심기지 육성
  • 김양환
  • 승인 2016.02.26 21:22
  • 호수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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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부두 지원협의회 개최 … 2025년까지 400만 TEU 목표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컨부두 지역 비전 및 전략체계를 수립했다. 고부가가치 복합물류 허브항 실현을 비전으로 세우고, 2025년 목표로 컨테이너 400만TEU, 자동차화물 170만대, 운영수입 11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지난 26일 열린 제87차 광양항 컨부두 활성화지원 실무협의회에서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자립항만 달성 역량집중, 신성장동력 확보, 효율적인 항만운영, 서비스품질 개선 등 4가지 전략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자립항만 달성을 위해 인센티브제도를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물량 증대 가능성이 높은 환적화물에 인센티브를 집중하고, 운영사 처리 물동량에 대해서도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또  360억원을 투자해 24열 컨테이너크레인을 3기를 설치해 2018년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자동차 환적 중심기기로 육성을 목표로 세우고 1단계 3,4번 선석을 자동차화물 처리부두로 활용하고, 중장기적으로 3-2단계 다목적부두 4선석을 자동차부두로 개발한다.

항만시설사용료 지속 감면도 추진한다. 항만시설사용료 100% 감면정책을 1998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 중에 있고, 300만 TEU 달성시까지 선박료, 화물료 등 항만시설사용료 전면 감면 정책을 지속 추진한다.

정보화전략 3개년(’14-’16년) 추진계획에 따라 ERP, 자산관리 정보화 및 고객관계 관리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광양시도 올해 항만 추진계획을 밝혔다. 동측배후부지-성황지구 연결도로를 개설하고 광양항 서측배후부지에 냉동냉장창고 건립을 추진한다. 또 광양항 배후단지 154KV 전력공급시설을 설치하고 광양항 컨부두 3-3 조기 개발을 지원한다.

발표이후 운영사와 선사대표들은 인센티브 지원에 대한 문제점과 24열 크레인 설치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인센티브 예산이 50억원에서 40억원으로 줄어든 이유를 질문했고, 광양시는 10억원은 카페리 예산으로 전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운영사들은 24열 크레인을 항만공사가 설치하고 비용을 운영사에 청구한다는 말이 있는데 내용을 밝혀 줄 것을 요구했고, 항만공사는 아직은 확실한 결정이 된 것은 없다고 대답했다.

한편 실무협의회에는 광양시, 광양경제청, 여수항만청, 항만공사, 세관, 농축산검역소, 광양상의, 머스크사, 한진해운, 현대상선, 대한통운, KIT, 한화케미칼, 포스코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