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광양매화축제 개막> “봄꽃의 첫 만남, 섬진강변‘매화마을’로 봄나들이 오세요!”
<제19회 광양매화축제 개막> “봄꽃의 첫 만남, 섬진강변‘매화마을’로 봄나들이 오세요!”
  • 이성훈
  • 승인 2016.03.18 20:17
  • 호수 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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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광양매화축제 개막 … 권역별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봄꽃의 첫 만남, 매화향기 가득한 그 곳…’

  새하얀 눈꽃이 가득한 섬진강변 매화마을에서 지난 18일 제19회 광양매화문화축제가 개막했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매화축제는 매화마을의 경우 순수 꽃구경 상춘객을 위한 교통지도, 화장실 등 편의시설 확충과 안내서비스에 주력한다. 공연은 광양읍, 중마동 등 도심권에 분산 개최한다.

  개막 첫날인 지난 18일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남도대교에서 섬진강을 끼고 있는 광양시와 구례군, 하동군, 3개 시·군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용지 큰줄다리기 영호남 화합행사가 열렸다.

  같은날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는 2016 신춘음악회가 열렸다. 가수 태진아, 적우, 성악가 이현 등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상춘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19일 오후 6시 30분 느랭이골 자연리조트에서는 윤동주 시인의 육촌동생인 가수 윤형주를 초청하여 광양과 윤동주 스토리텔링 콘서트가 열렸다. 시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윤동주 시인과 그의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보존된 광양과의 인연을 널리 홍보했다.

  윤형주는 이날 광양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최근 영화 <동주> 상영과 윤동주 시집 복간본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윤동주 열풍이 더욱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윤동주 시인을 재조명하는 계기로 활용하기 위해 가수 윤형주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것이다.

  김형찬 홍보소통담당관은“이번 홍보대사 위촉식을 통해 작으나마 윤동주의 삶과 정신을 재조명하고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19일과 20일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양, 순천, 여수 광양만권 3개 시 예술단 교류공연이 열렸다. 각 예술단 특성에 맞는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인근 자치 단체 간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상호 교류 공연을 계속 이어 나가기로 했다.

­­­  이번주 토요일인 오는 26일 오후 7시 광양공설운동장에서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하는 mbc가요베스트 공연이 마련됐다. 또한 남해성 판소리 경연대회(26일~27일, 문예회관)와 지역가수의 거리공연(매주 토일요일, 매화마을 두꺼비광장)도 준비됐다.

  또 청매실농원을 중심으로 매화 힐링코스를 산책할 수 있고, 등산 마니아라면 약 4~5시간이 소요되는 쫓비산을 산행한 후 매화를 감상하는 것도 좋다.

 

이밖에도 메아리 캠핑장과 백학동 캠핑장이 운영되고 매화사생대회와 매화분재 전시회, 전국매화 사진촬영대회, 매화공예품 만들기, 매실비누 만들기 등 여러 가지 체험행사도 열린다.

  특히 주차회전률을 높이고 집중화되는 차량을 분산기키기 위해 올해부터는 매화마을의 주차장이 유료화 됐다. 요금은 대형버스는 1만원, 중소형 차량은 3000원이다. 대신 이용료 금액만큼 쿠폰이 지급되며, 쿠폰은 축제장 내 지정된 음식점이나 특산품 구입에 사용이 가능하다.

  김문수 문화관광과장은“축제장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매화꽃으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고 꽃과 사람이 어울리는 광양매화축제에 많이 찾아오셔서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