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광양방문, 선거판도에 영향은?
문재인 광양방문, 선거판도에 영향은?
  • 김양환
  • 승인 2016.04.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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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이승안, 박주선-정인화 지원 유세

문재인이 광양을 방문해 우윤근 후보 지원유세를 펼쳐 막판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문재인 전 대표는 선거일을 이틀 앞둔 지난 11일, 광양을 방문해 터미널사거리에서 거리 유세를 펼쳤다.

상당한 인파가 모인 유세에서 문 전 대표는 유세차에서 연설을 하지 않고 길거리에서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방법으로 우윤근 후보를 지원했다. 지원 유세에는 지난 번 광주에서 밝힌 “호남에서 자신에 대한 지지를 거둔다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재차 확인하며 우윤근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우윤근 후보 측은 “문 대표의 방문으로 더민주당이 결집해 유리한 고지를 확실히 점령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정인화 후보 측은 “비노의 정서가 있는 광양 곡성 구례에서 문 전 대표의 지원은 도리어 도움이 안된다”고 평가 절하했다.

하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문 전 대표의 방문이 어느 정도는 우윤근 후보에게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지 않겠냐는 평가가 우세하다.

한편 지난 11일 광양읍 5일장에서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의원이 이승안 후보를 지원하는 유세를 펼쳤고, 같은 날 국민의당 박주선 의원은 “국민의당 바람이 광주를 넘어 전남에도 불고 있다”면서 정인화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