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 먹거리 타운 내 ‘해오름’ 착한 가격에 맛은 짱~
이순신대교 먹거리 타운 내 ‘해오름’ 착한 가격에 맛은 짱~
  • 김보라
  • 승인 2016.07.01 20:28
  • 호수 67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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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구이’ 광주 전통 맛집의 그 맛 그대로 광양 상륙!
고등어구이정식

방사능 오염과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꼽히며 억울한 누명을 받고 있는 고등어, 그러나 값싸고 영양 만점에 구이로 먹어도 맛있고 묵은지 김치찌개에 넣어 먹어도 맛있는 훌륭한 서민 반찬이라는 점은 명실상부하다.

특히 노르웨이산 고등어는 수온이 차가운 북대서양 청정해역에서 성장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방사능 등 오염과 관련해 안정성에 따른 신뢰도가 높다. 또 생선 내 조직이 다른 해역의 고등어보다 탄탄해서 지방산(DHA) 함유율이 높아 생선살이 부드럽고 비린내가 없으며 고소한 식감으로도 유명하다.


이러한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다양한 조리법으로 요리해 정성스런 반찬과 더불어 한상 가득 맛볼 수 있는 곳이 최근 문을 열었다.

파삼겹불고기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 내에 위치한 ‘해오름’은 광주광역시 충장로에 위치한 전통의 ‘고등어구이’맛집 ‘해 뜨는 집’의 노하우를 그대로 전수받았다. ‘해오름’은 ‘해 뜨는 집’대표의 친동생인 최단영 대표와 수년간 ‘해 뜨는 집’의 주방을 도맡아 온 최 대표의 어머님, 지정애 여사가 이끌어가고 있다.

고등어묵은지말이

이들은 크고 질 좋은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선별해 사용하며, 직접 농사지어 재배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든다. 7000원짜리 고등어구이 한상차림을 시켰을 뿐인데 잡채부터 계란말이, 된장국까지 밑반찬만 10여가지가 넘게 나온다.

노릇노릇 기름기 쫙 빠진 고등어 속살을 한입 맛보면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운‘구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짜지 않고 담백한 맛에 고등어 살만 계속 발라 먹게돼 밥은 조연에 그친다. 고등어 묵은지 말이는 먹기 좋게 길쭉길쭉 배추잎결 대로 찢어져있기 때문에 묵은지 하나씩 꺼내 고등어와 함께 돌돌 말아 먹으면 새콤 달콤 짭쪼름한 한국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8000원짜리 등뼈 묵은지찜과 매콤 철판 주물럭도 별미인데, 이 경우 고등어구이 반마리, 한 마리를 추가할 수 있어 저렴한 가격에 생선과 육류, 2가지를 한꺼번에 맛 볼 수 있다. 3인 이상일 경우 묵은지+고등어구이(9000원), 돼지주물럭+고등어구이(1만원) 세트메뉴 주문도 가능하다.

최단영 대표는 “처음 장사를 시작해 서투른 부분이 있겠지만 때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으로 정성스러운 집밥을 손님들께 대접해드리고 싶다”면서 “두번, 세 번 계속 찾아오고 싶은 해오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업시간 :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일요일 휴무)
위치 : 발섬4길 7-8 미르타운 1층(이순신먹거리타운 내 참복집 맞은편)
문의 : 792-9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