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및 보호수, 과학적 관리시스템 구축 나서
천연기념물 및 보호수, 과학적 관리시스템 구축 나서
  • 김보라
  • 승인 2016.07.08 21:19
  • 호수 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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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주 생육상태 점검 및 관리방안 책자 발간
이팝나무

시가 천연기념물 및 보호수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지난달 13일 ~ 30일까지 관내 천연기념물 및 보호수 생육상태를 점검한 결과 적극적인 관리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광양읍수와 이팝나무 외 3종 97주의 천연기념물과 느티나무 등 15종 149주의 보호수의 생육환경 상태를 조사하고 보호시설 설치 여부와 향후 관리계획을 검토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보호수들이 산업화와 도시화로 옛 모습을 잃거나, 자연재해로 인해 고사지가 부러지는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천연기념물과 보호수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긴급 관리용 처방전과 현장사진 그리고 도로명 주소를 기재한 관리방안 책자를 발간해 시민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또 나무 보호관리 전문기관인 ‘순천대학교 수목보호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과학적인 접근 방식에 의한 수목진단 및 관리시스템 구축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정현주 산림과장은“천연기념물과 보호수를 관광 자원화하고 후손들에게 역사와 전통을 물려주기 위해 정기적으로 천연기념물 및 보호수를 점검하는 등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