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일원 가로수 생육 불량
광양항 일원 가로수 생육 불량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08.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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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 공단 원인분석 나서…관리소홀 원인일 듯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광양항 항만구역 일원의 가로수가 제대로 자라지 않는 것에 대해 원인 분석에 나섰다.
5일 컨 공단에 따르면 광양항 항만구역의 녹지와 가로수에 대해 지속적인 관리기반을 마련하고, 추가 녹지조성을 위해 설계용역 중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컨 공단이 가로수 관리와 녹지조성에 나선 것은 1997년 광양항 조성과 함께 식재된 가로수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음에 따라 그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안을 마련키 위함이다.
광양항만구역 내 가로수 생육 부진은 1단계 GICT 터미널에서 부터 2-2단계 KIT 터미널 앞 도로에 걸쳐 전 구간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가로수 생육부진에 대해 광양시 수목전문가는 관리 소홀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와 잦은 오존주의보 등 환경적 영향도 있지만 나무를 심었으면 시비와 전정, 병충해 방제 등 관리가 이뤄져야 하나 이런 관리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가로수는 갈수록 쇠약해질 수밖에 없으며 정상성장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경 사업 완료되면 해마다 예산을 세워 관리를 해야 제대로 된 가로수와 녹지 공간을 만들어 갈 수 있다”며 “컨 공단은 이제라도 체계적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전문가를 배치해 지속적인 관리에 나서야 할 것” 이라고 조언했다.
컨 공단은 이번 용역을 통해 토양분석과 식생조사로 가로수 생육부진의 원인을 파악하고 추가로 적합한 부지를 찾아 녹지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컨테이너 터미널 내 녹지와 수목·40m 부두내도로 주변 가로수 및 주변 화단· 철송 운영건물 주변 및 홍보관 녹지·화물차 휴게소 주변 녹지·월드마린센터 내 녹지에 대해 가로수와 녹지 개선을 설계하고 월드마린센터 주변 나대지에 대한 임시 활용방안을 마련한다.

컨 공단 관계자는 “이번용역은 광양항 건설초기에 식재된 수목과 녹지에 대한 성장 적합성을 확인하고 잡초가 많이 자라 정리가 필요한 공간을 관리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며 “관리용역을 통해 광양항 항만구역 일원의 가로수와 녹지를 친환경적으로 가꾸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