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BC, 구체적 세부추진계획 마련돼야”
“u-HBC, 구체적 세부추진계획 마련돼야”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08.07 09:24
  • 호수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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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부자재 수급서비스 고도화 사업 중간보고회
 
원부자재 수급서비스 고도화 사업을 위해선 필요성에 공감할 수 있는 세부추진계획이 구체적으로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는 지난 4일 이성웅 시장과 국토해양부 이수원 사무관, 컨 공단관계자, 유통·주택건설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상황실에서 ‘남중권 광역 원부자재 수급 서비스 고도화 사업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용역을 맡은 전남전략산업기획단 강석주 박사는 u-하우징 비지니스 시티(u-HBC)설립필요성에 대해 △원부자재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종합지원 시스템 구축 △항만배후부지 활용으로 광양항 조기 활성화 기여를 꼽았다. 또 u-HBC의 임대사업은 층당 임대가능 수 590여개에 연간 3억 원의 임대 수입을 예상했으며, 고용창출은 2012년 1500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8년엔 51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강 박사는 “u-HBC는 지방화시대와 국제화시대를 앞당기는 신물류 개념을 도입해 보자는 것” 이라며 “물류산업 집중 육성으로 경제자유구역 분양률을 확대하고 국내 물류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해 수요자와 공급자가 윈윈 할 수 있는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유통·주택건설업 관계자들은 “시기적절한 사업으로 우리나라 자재 정책에 기여 할 것”이라며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 반겼다.

그러나 길종진 컨공단 국제물류 팀장은 “u-HBC에 대한 보고가 3번이나 진행되고 있지만 왜 해야 하는지만 강조할 뿐 여전히 앞으로의 전개 방향은 미흡하다”며 “향후 세부추진계획이 보다 구체적으로 나와야 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토해양부 이수원 사무관은 “사업추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예산 조달 방법임에도 국비와 지방비가 왜 들어가야 하는지 설명이 부족하다”며 “정부가 꼭 필요한 사업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사업의 필요성과 투자대비 수익성에 대한 보다 세밀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성웅 시장은 “이 사업은 공익성이 주요시 되는 사업으로 정부가 정책 사업으로 추진해야한다”며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는 격으로 광양시가 아이디어를 내서 추진하다보니 중앙부처 설득이 미흡했다”고 이해를 구했다.

이 시장은 “원부자재는 주택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것”이다 며 “낮은 가격이지만 양질의 원부자재 유통으로 업체와 실수요자 모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공익적 차원을 먼저 생각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전시장 마련해 주면 구체적 사업은 물류회사들이 해 나갈 것이며, 간접효과 또한 크다는 것을 평가해 주길 바란다”며 “10월 최종 보고 시엔 내용을 보완해 간결하면서도 누구에게나 쉽게 와 닿는 내용으로 재정리 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