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신세계와 전략적 제휴 협약 체결
한진, 신세계와 전략적 제휴 협약 체결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09.18 09:09
  • 호수 27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물류 위탁 운영…협력 확대 강화키로
한진과 신세계가 전략적 제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17일 서울 소공동 소재 조선호텔에서 한진 석태수 대표와 신세계 허인철 경영지원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제휴 협약식을 갖고, 물류 전반에 걸쳐 양사의 협력을 확대? 강화해 나가기로 선언했다.
이번 제휴로 신세계는 자사의 운송 물류 부문을 한진에 위탁하며, 해외 소싱 상품의 운송 등에 대해서도 한진을 이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상품의 보관 및 통과 물류 기능을 하는 이마트 물류센터는 현재와 같이 신세계가 직접 운영하게 된다.

한편 이번 협약에서 한진은 신세계의 물류 자회사인 신세계드림익스프레스(세덱스)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했다. 다만 인수 후에도 신세계드림익스프레스는 당분간 별도법인으로 운영하고 세덱스의 종업원 전원에 대한 고용 승계는 물론, 기존 세덱스의 고객사 및 영업소, 지입차주, 협력회사 등에 대한 계약관계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전략적 제휴로 한진은 신세계의 물동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특히 향후 추가적인 물류 아웃소싱에 대한 우선권도 보장 받게 됐다.
또 유통산업부문에 전문 3PL(제3자물류)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고 신세계그룹의 해외 상품 소싱과 연계한 국제물류사업의 확대를 통해 글로벌 물류산업 리더로서의 발전 기반을 확고히 다지게 됐다.
이번 제휴에 대해 한진의 석태수 대표는 “이번 전략적 제휴가 업계를 대표하는 유통과 물류 일류회사 간의 전략적 제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 허인철 경영지원실장은 “이번 협약이 양사의 전문 고유 영역인 유통 및 물류산업의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앞으로 전략적인 파트너로써 양사의 상호 발전은 물론, 대 고객 서비스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