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청, 율촌산단 우량기업 유치 안간힘
광양경제청, 율촌산단 우량기업 유치 안간힘
  • 박주식
  • 승인 2008.10.16 10:38
  • 호수 2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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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적격성 심사결과 실소요 면적 재검토키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6일 투자유치협의회를 개최해 율촌제1산단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 17개사에 대한 투자적격성을 심사한 결과 좀 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입주결정을 유보했다.
이날 협의회는 자체 프로젝트메니저의 검토보고 청취와 각 기업의 관계자를 출석시켜 면담을 하는 등 사업내용을 면밀히 분석했다.

그 결과 일부 기업을 제외한 대부분 기업들은 사업내용이 광양경제청이 심의기본원칙으로 내세운 고용창출효과나 컨테이너화물 창출, 지속 성장가능성 등의 면에서 우선유치 대상기업으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공급 가능한 공장용지가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각 기업이 요청한 부지면적이 실소요 면적보다 과도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모든 기업의 소요부지 면적을 재검토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광양경제청은 이달 말까지 각 기업으로부터 실소요 면적을 재작성해 제출토록 하고 11월초에 입주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때에도 과도한 면적을 요청한 기업에 대해서는 비록 사업내용이 적격하더라도 입주를 거부할 방침이다.

임종문 광양경제청 투자유치본부장은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을 한 회사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 쉬운 길을 포기하고 좁은 길을 걷는다는 심정으로, 보다 신중한 심의과정을 통해 입주기업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