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무인운반 하역차량 개발
컨테이너 무인운반 하역차량 개발
  • 박주식
  • 승인 2008.10.30 09:26
  • 호수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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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 내려놓은 컨테이너 운반 등 적재와 운반, 하역의 기능을 한 장비로 수행할 수 있는 무인 자가 운반·하역차량(ALV)이 개발됐다.

컨테이너부두에서 부두와 야드간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이 차량은 현재 개발이 완료되어 광양항 배후부지에서 최종 시운전 및 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1월에는 광양항 현지에서 산업체, 학계, 연구기관, 항만 등 관계자를 초빙하여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ALV는 대부분의 컨테이너부두에서 사용하고 있는 야드 트랙터 또는 AGV와 같이 컨테이너를 적재하여 운반하는 기능과 스트래들캐리어와 같이 컨테이너를 하부에 들어서 운반·하역하는 2개의 기능을 하나의 장비로서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유인 무인으로도 운영이 가능한 신 개념의 새로운 기술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 장비가 도입되면 컨테이너 크레인의 대기시간이 줄어들고 운송의 병목현상이 크게 개선돼, 현행 방식과 비교할 때 운영 효율 향상은 물론 연간 선석당 약 18억원의 운영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