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하야하라” 행동하는 민심 들끓어
“박근혜 하야하라” 행동하는 민심 들끓어
  • 김보라
  • 승인 2016.11.11 19:32
  • 호수 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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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역위원회, 시민사회단체, 중고등학생 등 각계각층 집회 잇달아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국민적 분노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광양에서도 하야를 요구하는 집회가 잇달아 개최되고 있다.

먼저 광양지역 중고등학생 300여명은 지난 5일 오후 2시부터 1시간동안  광양시청 앞에서‘광양 중고등학생들의 대통령 하야 촉구결의대회’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하야를 촉구했다.

이날 학생들은 “우리가 살아가야 할 대한민국과 우리의 미래를 위해,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민주주의 원칙을 어긴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외쳤다.

같은날 국민의당 광양·곡성·구례 지역위원회는 광양읍에 위치한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정인화 국회의원을 포함해 이정문 상임부위원장, 박호기 지역위원회본부장, 서영배 광양시의원, 정현완 전 시의원, 이경재 사무국장 등 지역협의회 각 읍면동 협의회장 여성회장, 청년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하야를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펼쳤다.

정인화 의원은“국민들은 헌정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헌정질서 유린으로 충격적 사태를 맞았다” 라며“박근혜 대통령은 민주공화국의 수장으로서 자격과 능력이 없으므로 즉각적인 하야와 특검을 통해 국정을 농단하고 헌정질서를 유린한 관련자들을 전원 구속수사 하는 것만이 현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박근혜 퇴진을 희망하는 광양시민과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8일 오전 10시 30분 시청앞 광장에서 ‘박근혜 퇴진’과 관련한 광양시민시국선언을 진행했다.
 

이들은 “우리 국민은 선거를 통해 국가경영이라는 무겁고도 준엄한 책임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부여했다”면서 “박 대통령은 스스로 국가원수이기를 포기했기에 조건없는 즉각 퇴진과 함께 자연인으로서 검찰 수사에 임할 것”을 주장했다.


또 “더이상 대한민국을 보수집권세력에게 맡길 수 없다”면서 새누리당에게도 합당한 책임을 요구했다. 아울러 “정치권은 대동단결과 함께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정치적 유불리에 골몰하는 여야 포함 정치권에게도 경고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