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활성화 청신호
광양항 활성화 청신호
  • 박주식
  • 승인 2008.11.13 09:47
  • 호수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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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CGM 등 신규선사 기항 잇따라
광양항은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해운경기가 급속히 하락한 상황에서도 전면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신규항로 개설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사장 최장현)은 12일, 세계적인 선사인 CMA-CGM의 서유럽행 신규항로 개설을 시작으로 올해 4분기부터 광양항을 이용하는 신규 항로 서비스가 잇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3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CMA-CGM의 FAL(French Asia Line)은 광양을 기항하여 중국, 홍콩 등을 거쳐 치완, 수에즈, 함부르크까지 기항하는 유럽행 서비스로 현대상선, 머스크등과 공동 운항하는 서비스이다.
9천TEU급 선박 10척이 투입되는 FAL서비스는 연간 약 4만~5만 TEU를 광양에서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물량 증가뿐만 아니라 그 동안 활성화의 저해요인으로 지적 되어 왔던 유럽 등 원양 항로 서비스 부족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글로벌 선사의 아시아 역내서비스에 광양항 기항이 확정되었고, 몇몇 선사가 유럽, 미주간 서비스 개설 및 연말 선대개편 시 광양항 기항을 신중히 검토하는 등 광양항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컨 공단은 이와 같은 선사의 관심을 신규 항로 개설로 연결시키기 위해서 화주와의 연계한 신규선사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한 광양항 이용을 검토하고 있는 선사에 대해서는 최장현 이사장이 직접 방문해 광양항 이용 협조를 요청하는 등 전방위적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