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시험, 22일부터‘확’바뀐다
운전면허시험, 22일부터‘확’바뀐다
  • 이성훈
  • 승인 2016.12.09 20:14
  • 호수 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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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기능시험 강화…안전운전 항목 늘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운전면허시험이 대폭 바뀐다. 2011년 운전면허 간소화 이후 교통사고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경찰청은 운전면허시험 장내 기능시험 난이도를 높이는 내용을 골자로, 오는 22일 시행에 들어간다.

바뀌는 운전면허제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면 학과시험에 긴급자동차 양보, 보복운전 금지, 이륜차 인도주행 금지 등 최근 개정된 법령 내용이 추가됐다. 문제은행 문항수도 730문항에서 1000문항으로 확대한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 지정속도 위반과 긴급자동차 길터주기 등 안전운전에 필요한 항목은 추가되고 자동차 성능 향상에 관련한 불필요한 항목은 삭제 됐다.

의무교육시간의 경우 총 13시간은 유지하되 학과 교육은 5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고, 안전운전과 직결되는 기능교육 시간은 2시간에서 4시간으로 늘어난다. 기능시험을 살펴보면 주행거리는 300m 이상으로 길어지고 전진(가속), 직각주차(T자 코스), 좌우회전, 신호교차로, 경사로, 운전장치조작, 차로준수·급정지 총 7개 항목으로 강화한다.

도로 주행시에는 자동채점 항목을 확대하고 평가의 객관성 및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긴급자동차 피양 등 안전운전에 필요한 채점항목을 대폭 늘렸다.

경찰 관계자는“새롭게 변화하는 운전면허시험 제도를 꼼꼼하게 잘 확인해 운전면허 취득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교통사고가 많이 감소하여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