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축제는 취소 … 그래도 꽃은 핀다
매화축제는 취소 … 그래도 꽃은 핀다
  • 김양환
  • 승인 2017.02.24 20:21
  • 호수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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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지도, 주차안내 등 상춘객 편의 제공

제20회 광양매화축제가 구제역과 AI여파로 취소됐다. 광양매화축제위원회(위원장 김종호)는 지난 21일 추진위원회 3차 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3월 11일부터 19일까지 개최할 예정이었던‘제20회 광양매화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부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고, 최근 구제역  발생으로 국가적 재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축제를 개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 관계자는 축제를 취소하더라도 상춘객들은 많이 찾아 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방역초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방역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화가 피는 기간 동안 관광종합안내소, 교통지도 및 주차안내, 화장실 확충 및 쓰레기 수거대책 등은 축제 취소와 상관없이 행정 지원할 계획이다.

광양매화축제는 1997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20회째를 맞았으나 아쉽게도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한편 2011년 매화축제도 구제역 여파로 취소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