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관광객, 2년 연속 1300만 방문
여수시 관광객, 2년 연속 1300만 방문
  • 이성훈
  • 승인 2017.03.10 21:35
  • 호수 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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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소•일자리 등 전년대비 10%증가

지난해 여수시의 주요 관광지점을 찾은 방문객이 1316만명으로 집계될 정도로 여수 관광은 여전히 성장 중이다. 2년 연속 관광객 1300만명 방문에 이어, 5년 연속 10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여수의 관광지를 찾은 것이다. 여수가 관광으로 뜨겁게 주목받고 있다는 의미다.

이런 방문객 통계는 실제 시가 진행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와 대폭 성장하고 있는 관광산업의 규모에서도 확인된다. 더욱이 이 같은 여수시의 관광시장의 성장은 경도해양관광단지에 미래에셋의 1조원 이상 투자유치로 확인됐다.

지난해 주요관광지점별 방문객을 분석해 보면 엑스포 해양공원이 307만여명, 오동도가 277만여명, 돌산공원이 247만여명 순으로 방문객이 다녀갔다.  이 통계치는 유료 25개소, 무료 17개소의 공인 계측 시스템으로 집계된 결과다.

방문객 현황은 시가 지난해 6월부터 3개월 동안 용역을 의뢰한 빅데이터 분석에서도 확인됐다. 시는 지난 2014년 6월부터 2016년 5월까지 2년간 A통신사 위치정보 및 신용카드사 매출정보를 이용해 방문객과 주요 관광지별 매출액을 분석했다. 특히 관광지별 매출액은 이순신 광장, 돌산회타운, 박람회장, 향일암 순으로 매출액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이러한 방문객의 증가는 여수지역의 관광시장의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 2015년 9월부터 6개월 단위로 관광 및 연관 산업 사업체와 일자리수를 조사하고 있다. 2015년 9월 조사와 2016년 9월 조사를 비교하면 1년 사이 일반 숙박업은 60개소가 증가한 340개소, 외식업은 290개소가 증가한 5784개소, 문화산업은 27개소가 증가한 327개소로 파악됐다. 많게는 53%에서 5%까지 증가해 관광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여수시는 이 같은 관광열기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국내와 지역 관광의 트렌트 분석을 토대로 DIY여행과 감성·체험 관광으로 새로운 관광 아이템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현재 여수관광을 이끌고 있는‘여수밤바다’문화콘텐츠를 더 활용하고, 여수관광의 자원인 섬과 해양관광 자원 활용법을 적극 찾고 있다.

젊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는 낭만버스커 여수밤바다 거리문화 공연은 오는 4월 21일부터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오는 8월에는‘제1회 여수 국제버스킹 페스티벌’을 2~3일간 일정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그리고 관광객 급증에 따른 관광객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주요 지점의 관광안내센터를 여행자센터로 확대 운영하고, 여행자의 거리도 조성하고, 통합 숙박예약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