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적폐와 지역•세대•이념 갈등은 용광로에…”
“모든 적폐와 지역•세대•이념 갈등은 용광로에…”
  • 이성훈
  • 승인 2017.04.07 17:10
  • 호수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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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민주당 대통령 후보, 광양제철소 방문‘근로자 격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6일 광양제철소를 방문했다. 문 후보의 광양제철소 용광로 방문은 “모든 적폐와 지역·세대·이념 갈등을 모두 용광로에 집어넣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새 출발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문 후보의 용광로 방문은 대선후보 경선을 치렀던 후보와 캠프, 더불어민주당의 힘을 하나로 모아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하겠다는 문 후보의 의지를 보여주려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김재무 민주당 광양·구례·곡성지역위원장 등과 함께 대선후보 경선 승리 후 첫 공식 방문지로 광양제철소를 방문했다. 문 후보는 오인환 포스코 사장, 김학동 광양제철소장, 정현복 시장, 조충훈 순천시장 등과 차를 마시며 환담한 후 광양제철소 1고로 용광로 주상 작업 현장을 직접 찾아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문 후보는 “이곳은 광양제철소의 상징과도 같은 용광로”라며 “일본이나 다른 나라들의 쟁쟁한 기술력을 물리치고 우리가 세계 1위를 하고 있다는 게 참으로 대단하다”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문 후보는 “대한민국 경제의 기적, 한강의 기적을 이끌어온 제철소”라며 “광양제철소는 광양의 경제를 떠받치는 기둥이고 전남 경제에서 차지하는 역할도 아주 크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위기를 극복해 내려면 우리가 제조 강국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면서 “앞으로 우리가 겪어야 할 4차 산업혁명의 혁신과 결합시킨다면 우리 제조업이 다시 세계적인 제조업 경쟁력을 갖추면서 대한민국을 제조업 강국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후보는“광양제철소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이다.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이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 오신 분들”이라며“산업화와 민주화의 통합을 바라는 그런 취지로 오늘 일정을 잡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