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지‘힐링숲’으로 재탄생…우산공원 확 바뀐다
유휴지‘힐링숲’으로 재탄생…우산공원 확 바뀐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7.06.0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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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는 동산’주제…사계절 꽃 피는 공간 조성

광양읍 우산공원 인근 유휴지가 도심 속 사계절 꽃 피는 치유 공간으로 재탄생 한다.

시는 우산공원 다목적잔디광장 아래 위치한 유휴지에 우산공원 힐링숲 조성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우산공원 힐링숲은 올해 숲속의 전남만들기 주민·단체 참여숲 공모사업의 하나로 광양라이온스클럽이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부터 사계절 꽃 피는 동산을 주제로 가시나무 등 28종 2546주, 마거리트 외 3종 2800본을 심었다. 봄을 알리는 홍매화를 시작으로 왕벚나무, 철쭉, 마거리트가 4~5월을 장식하고, 여름에는 노각나무, 꽃치자, 꼬리조팝나무, 남천, 백리향, 배초향 등이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오감을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가을에는 여름부터 이어진 배롱나무를 비롯해 은목서, 애기동백 뿐만 아니라 과실수(먼나무, 감나무, 모과나무)의 열매 달린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겨울이 되면 붉은 동백꽃이 피어나고, 크리스마스 트리로 인기 있는 코니카가문비와 소나무, 가시나무 등이 사철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자리를 지킬 예정이다.

정현주 공원녹지사업소장은“우산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이 아름다운 숲 속에서 마음의 짐을 덜고 위안을 얻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생활권 주변에 방치된 공간을 활용해 힐링숲을 조성할 수 있도록 많은 주민들이 공모사업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