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에서 만든 추억과 사랑
숲 속에서 만든 추억과 사랑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7.06.16 18:04
  • 호수 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청, 다문화가정 부자간 숲 체험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임원재) 학부모지원센터는 지난 10일 다문화가족 16가정 42명을 대상으로‘아버지와 함께 하는 숲 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숲 체험행사는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여 평소 나누지 못한 대화를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을 통해 부자간의 유대관계 강화와 친밀감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가족들은 완도타워 전망대를 들러 완도항과 다도해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담아보고, 국내 유일의 난대림 수목원인 완도 수목원에 들러 자연목걸이도 만들었다. 또한 난대 상록수가 울창한 능선의 산책로를 따라 숲 해설가의 설명을 통해 식물들이 자라온 장소나 환경에 따라서 식물들의 변화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여행에 참석한 한 아버지는“우리 아이들도 부모가 어떤 환경을 만들어 주느냐에 따라 자라나는 모습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자녀 눈높이를 맞춰 나가기 위한 따뜻한 대화와 이해의 폭을 넓혀준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임원재 교육장은“가족 간 소통과 자녀의 인성 역량을 키우기 위해 아버지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이를 위해 아버지와 함께 하는 체험활동 프로그램 운영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