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민단체연대회의’출범
‘광양시민단체연대회의’출범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7.07.14 18:35
  • 호수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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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현안 함께 풀기로

조직 구성 마무리…첫 사업은‘평화의 소녀상’건립

 

광양지역 9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11일, 광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광양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 공식출범을 선언했다.

연대회의는“지방 분권 20년이 된 지금, 제도의 정착과는 별개로 지역현안을 바라보는 시각과 해결을 위한 노력은 여전히 많은 논란과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며“관 주도의 형식적인 시민참여 만 있을 뿐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는 현저히 줄었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미래지향적인 지역운동의 필요성에 공감해 연대회의를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새로운 연대! 당당한 출발’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비정부, 비정당, 비영리, 자율성과 공공성을 갖춘 단체를 중심으로 출범하되 뜻을 같이하는 지역 내 단체는 언제든지 환영하며 함께할 방침이다.

박수완 광양만녹색연합 사무국장은 “지난 겨울, 박근혜 정권퇴진을 외치는 촛불광장에서 만났다. 그 동안 각자 자신의 단체 활동에만 주력하다 보니 단체 간 소통이 서로 부족했다”며“지역의 문제점들을 연결해서 함께 풀어나가는 활동들을 이어 가자”고 강조했다.

상임대표에는 박주식 광양참여연대 공동대표를 선임하고 첫 사업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한‘광양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