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일, 다른 임금…“차별화 된 임금 개선해 달라!”
같은 일, 다른 임금…“차별화 된 임금 개선해 달라!”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7.08.11 18:12
  • 호수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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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노조, 광양제철소본부 앞 임금 현실화‘촉구 농성’

플랜트건설노동조합 전남동부·경남서부지부(이하 플랜트 노조)가 지난달 31일부터 광양제철소본부 앞 인도와 바다 사이에 원두막을 설치하고‘광양제철산업단지 전문건설인 협의회’를 상대로 2017년 현실임금을 요구하며 농성중이다.

플랜트 노조 측은“플랜트 건설현장에서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인근 여수지역보다 하루 일당이 기계 설치공 기준 현재 평균 2만2800원 정도 차이가 난다”면서“광양지역 임금은 전국에서 최하위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지일 사무국장은“광양지역 플랜트 건설노동자들의 실질적인 임금인상에 대해서는 포스코(포스코건설)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며“이에 따라 광양제철소본부 앞에 농성 원두막을 치게 됐다”고 밝혔다.

플랜트 노조는 불법하도급 및 체불임금 근절, 적정가 낙찰제 실시, 설비투자 확대 및 노후설비 조기교체, 환경설비 투자 확대 등을 포스코 측에 요구하며 지난 10일, 광양과 포항에서 상경한 2000여명의 조합원이 서울 포스코센터에 모여 집회를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