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박옥경
ㆍ아동문예 문학상 신인상
ㆍ초등통합논술시리즈출간(공저)
ㆍ광양,사람의 향기 출간(공저)
ㆍ광양예총예술공로상
ㆍ광양신문 박옥경의 논술교실 연재
ㆍ광양중진초등학교 방과후 글짓기/논술교사
바로 그 때 광양신문이 있네
봄을 알리는 첫 매화봉오리 피어나 듯
진실의 짙은 향기 맨 먼저 전해야 할 때
수없이 차고 깊은 밤 지나오며
정론의 물 길어 올려야할 때
대답을 기다리지 않아도
겨울 백운산처럼 높고 눈부셔
가슴 속까지 서늘하게
시대정신을 일깨우는 때
들여다보면 지면마다 길이 있어
어느 한 군데 빛나지 않는 곳 없는
살고 싶은
살리고 싶은
어쩌지 못함이 아닌
어쩌든지 할 수 있는 희망의 때
바로 그 때
설득과 논리와 오만과 편견에
바늘같이 정확한 시선 꽂아 세우는
광양신문이 있네
오늘을 믿을 수 있는 정의로운 말
어지러운 말의 홍수에 제방을 쌓는 말
불씨를 품은 숯처럼 가슴팍에 화인을 찍는 말
날렵하고 경쾌한 필체로
환하고 섬세한 눈으로
따뜻한 소식이 되네
바로 그 때
광양 사람의 옹골찬 목소리가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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