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의 풍경, 합창으로 보여준
광양의 풍경, 합창으로 보여준
  • 광양뉴스
  • 승인 2017.11.09 18:33
  • 호수 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양시여성합창단’

광양시여성합창단(단장 김재숙)이 지난달 24일 저녁 7시 30분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강재수 지휘로 펼쳤던 이번 공연은 ‘광양의 풍경 합창에 담다’를 주제로 ‘섬진강 매화꽃을 보셨는지요’,‘옥룡사지 동백 숲에 가면’등 아름다운 광양의 풍경을 담아 연주했다. 또‘귀여운 꼬마(노르웨이)’,‘백만송이 장미(러시아)’,‘티리톰바(이탈리아)’등 세계 속의 민요들을 선보이며,‘그리움의 노래’,‘그대 있는 곳까지’ 등 다채로운 공연들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Yoon Ensemble(윤앙상블)과 리베라보체가 특별출연해‘You Raise Me Up’,‘10월의 어느 멋진날에’등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김재숙 단장을 비롯한 여섯명의 초창기 단원들이 지금까지 합창단을 이끌어오면서 큰 원동력이 되어 이번에 정기연주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 강 지휘자는 합창단을 지도하면서 호흡, 소리내기, 음색 등 다양한 합창에 필요한 부분을 열심히 연습시켰다.

그 결과  합창단원들의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고 합창단원들 역시 직접 느끼고 연주회를 통해서도 외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공연을 마친 후 강재수 지휘자는“노래를 잘하는 사람보다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이 합창단에 함께해서 오랫동안 음악을 즐기면 합창단원으로서 함께하길 기대한다”며 단원들에게 큰 힘을 실어줬다.

이번 공연을 통해 광양시여성합창단원들은 커다란 자신감을 얻었다.

진성숙 단원은“공연을 통해 우리가 더욱더 좋은 마음과 서로를 존중하며 한명한명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언니들이 귀감이 되고 동생들은 잘 따라가면서 서로에 대해 더욱더 잘 알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고 공연 후일담을 전했다.

진 단원은“앞으로도 광양시여성합창단을 모두가 부러워하는 모임으로 발전시키고 서로 사랑하고 아끼며 노래를 더욱더 사랑하는 단원들이 되자”고 덧붙였다. 강재수 지휘자 역시“이번 연주회는 창단 공연으로 돌아가 첫 단추를 잘 꿰어보자는 초심으로 임했다”며“주변에서도 깜짝 놀랄 정도로 단원들의 공연은 큰 울림을 줬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광양의 아름다운 풍경을 노래로 관객들에게 가감없이 선보일 수 있었다는 것이 합창단원들의 가장 큰 보람이다.

2011년 9월 창단한 광양시여성합창단은 지역을 대표하는 순수 아마추어 여성합창단으로 노래와 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가고 있다. 김재숙 단장과 강재수 지휘자, 소프라노 33명, 앨토 19명 등 52명의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합창을 통해 밝고 건전한 사회와 화목한 가정을 가꾸어 간다는 목표를 갖고 정기연주회와 각종 문화행사,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채로운 무대를 펼치고 있다.

김 단장은“앞으로도 광양시민들의 뜨거운 사랑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