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목돈 마련‘희망•내일키움통장’
저소득층 목돈 마련‘희망•내일키움통장’
  • 이성훈
  • 승인 2018.03.02 19:29
  • 호수 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규 가입 접수…3년 후 최대 2600만원 마련

전라남도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목돈 마련을 통한 빈곤에서 탈출하도록 하기 위해 도입한‘희망·내일키움통장’2018년 신규 가입자를 오는 9일까지 신청받는다.

희망키움통장Ⅰ은 생계·의료급여수급 대상 가구 가입자가 매월 10만원씩 3년간 저축할 경우 정부에서 최대 6배까지 추가 적립해 2600만원(4인 가구 기준)의 목돈을 지원받는다.

희망키움통장Ⅱ는 주거·교육 수급가구 및 차상위계층이 가입하면 3년 후 자신이 저축한 금액보다 2배 많은 700만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내일키움통장은 자활근로사업단 참여자가 3년간 근로 후 탈수급하거나 일반 노동시장으로 취업·창업 시 약 14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들 통장 가입가구의 만기 적립 시 지원금은 주택구입·임대, 본인·자녀의 고등교육·기술훈련, 사업의 창업·운영자금 등 자활·자립에 필요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1차 모집기간 가입 희망자는 희망키움통장Ⅰ·Ⅱ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내일키움통장은 소속 지역 자활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전남은 지난해 신규로 660명이 가입했으며, 12월 말 기준 희망·내일키움통장 가입자는 총 2139명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1513가구를 대상으로 통장 종류별·차수별로 모집 기간을 달리해 참여를 바라는 가구의 신청 기회를 늘렸다. 희망키움통장Ⅰ과 내일키움통장의 모집 기간은 3~11월 9회, 희망키움통장Ⅱ는 3·6·8·10월 4회다.

나윤수 전라남도 사회복지과장은 “더 나은 미래를 꿈꾸도록 일을 통한 자립 지원사업에 저소득층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보다 많은 취약계층이 이 사업을 통해 자립하도록 홍보와 가입 유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희망·키움통장사업은 일하는 저소득층이 종자돈을 마련해 빈곤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