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상권 살리는 광양신문 작은장터
동네상권 살리는 광양신문 작은장터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8.03.30 18:57
  • 호수 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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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읍 온누리 약국 옆 보세 매장”

옷은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다. 꼭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옷차림을 보면 그 사람의 생각이나 성격 등의 유추가 가능하다.

광양문화원 앞 상가 골목은 브랜드 매장도 있지만 동네 사람들의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옷들을 발품을 팔아서 구해 와 매장을 꾸미고 고객을 기다리는 이른 바‘보세’매장도 있다.

다압에 매화가 지니 서천변에 매화가 흐드러진다. 돌 틈사이로 보라색 제비꽃도, 화단에 노란 수선화도 피었다. 꽃은 여기저기서 앞 다투어 피어나고 봄은 깊어간다.

봄은 또, 여자의 옷차림에서 온다고 하니, 살랑거리는 봄바람을 친구삼아 문화원 앞에 서있는 소녀상도 보고 커피점에서 진한 아메리카노 한잔 테이크아웃해서 옷 구경을 다녀 보는 것도 좋겠다.

그러다 맘에 드는 예쁜 옷이 있으면 덜컥‘충동구매’도 하고… 소비를 통해 느끼는 행복도 큰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