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넬라증’감염 예방 강화
‘레지오넬라증’감염 예방 강화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8.06.29 18:51
  • 호수 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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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이용시설 대상…급수 철저 관리

광양시보건소는 여름철 본격적인 무더위를 맞아 냉방기 사용 등이 증가함에 따라 레지오넬라증 감염 예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제3군 법정감염병인‘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수, 건물의 급수시설, 목욕탕 등 인공으로 만들어진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에어로졸을 통해 호흡기로 흡입되어 발생되는 질환이다.

‘레지오넬라증’은 주로 50세 이상, 만성폐질환자·면역저하자·당뇨·암 등 만성질환자에게 발생한다. 잠복기를 거쳐 발병 시 발열과 기침, 두통, 몸이 피곤하고 나른한 권태감, 근육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시는 현재까지는 레지오넬라증 환자 발생 건수는 없지만 전국적으로 신고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오는 7월까지 대형건물, 목욕장, 쇼핑센터,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 30개소를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검사결과에 따라 레지오넬라증이 검출 될 경우 청소와 소독 등을 실시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장송린 감염병관리팀장은“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각수와 급수시스템의 주기적인 청소와 소독, 급수의 적정한 수온관리 및 소독제 잔류농도관리 등이 습관화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