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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패밀리봉사단‘나라사랑 세족(洗足)식’을 보며
이경희 충효인성 및 한국사 강사
[769호] 2018년 07월 06일 (금) 17:52:24 광양뉴스 webmaster@gynet.co.kr
   
 

매년 6월은‘호국 보훈의 달’로 국가를 위하여 희생한 유공자들을 생각하며 각종 행사가 이뤄진다. 광양도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전남지부 광양시지회에서 주관하고 포스코 패밀리봉사단에서 후원하여‘국가유공자 사랑의 세족식 및 건강신발 증정’행사를 6월의 마지막 날 진행했다.

‘세족’(洗足)이란 금강반야바라밀경에도 사례가 보이지만 천주교 의식을 보면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날 최후의 만찬을 집행하기 전에 제자들의 발을 직접 씻어 준데서 유래한 행사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매년 성목요일 세족 의식을 하는데 사회에서 가장 낮고 소외된 사람들을 만나서 행사를 진행한다.

우리는 반만년 긴 역사만큼이나 외세의 침략도 많이 받았고, 특히 6.25는 동족상잔의 아픔으로 어느 나라 전쟁에도 비할 수 없는 비극이었다. 현재 생존하고 있는 분들에게 전쟁에 대한 경험담을 들을 때 마음이 숙연해지는 것 또한 그 시대의 아픔과 전쟁후의 비참했던 삶을 경험한 세대이기 때문일까?

세족식에서 어느 부인의 발을 씻어주었는데, 6.25전쟁으로 남편을 여의고 지금까지 혼자 자녀들을 키우면서 살았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만일 우리가 옛날의 고조선이나 고구려·발해 등이 지금까지 지속되었더라면 현재 우리나라는 어떤 위치에 있을까.

역사라는 것은 나라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회사는 회사의 역사가 있고, 가정에는 가정의 역사가 있다. 우리 주위에는 세계제일의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자리하고 있으며 포스코도 이제 반세기를 넘었다. 그 반세기 동안 지속적인 성장이 있었기에 광양이 발전하였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된다.

그 중‘포스코 패밀리인회’는 1990년대 초부터 회사 창립기념일을 맞이해‘올해의 포철인상’을 준다. 이 상은 광양과 포항에서 각각 1~2명씩 받았던 아주 큰 상이었다. 지금은 포스코와 패밀리사를 통틀어 각 분야에서 최고의 성적, 신망과 존경의 대상이 되는 사람에게 주는‘포스코 패밀리인상’으로 명칭과 대상도 바꿔 수여하는데 이 상을 받는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울 것이라 생각된다.

나도 포스코 패밀리봉사단 회원으로 20여년을 같이했다.‘회자정리’(會者定離)라고 만나면 헤어지는 것이 당연하고 정해진 이치임을 알기에 좋은 이미지로 마무리하기 위하여 몇 달 전 자진하여 봉사단과 작별인사를 하였다. 그동안 함께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이번 세족식 행사를 주도면밀하게 추진한 고준석 총무는 참전용사들의 전우 찾아주기 운동에도 적극적이고 장애인 목욕봉사 등 많은 어려운 일을 십여 년간 지속하고 있다. 유돈수 회장은 올해 정년퇴직을 하는데 그 바쁜 와중에도 모든 사항을 점검하며 솔선수범하고 있다. 회장과 총무 외에도 포스코 패밀리봉사단에는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회사나 주위 일을 스스로 맡아서 처리하면서 이곳저곳에서 봉사활동까지 겸하고 있는 회원들이 많으니 고마운 사람들이다. 

그런데 얼마 전 뉴스에서 광양시와 포스코간에….. 하면서 약간의 불협화음이 있는 것같이 느껴지는 뉴스를 접한 일이 생각난다. 지금은 상생의 시대이다. 따라서 포스코는 지역사회를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먼저 대책을 세우는 지혜가 필요하다.

또 퇴직자들이 지역사회와 자기발전을 위하여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없는지 살피고 대책도 세워야 할 것이며, 퇴직자들 또한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갈 방법과 포스코를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인지도 생각하고 실천해야한다.

또한 지역사회에서도 포스코의 발전이 곧 우리사회전체의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접근해서 상생의 길을 상호 모색하고 실천해야만 광양의 발전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영원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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