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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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호 기자
  • 승인 2018.07.27 19:52
  • 호수 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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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요양원‘주야간 노인보호센터’신설

원스톱 맞춤형복지서비스 요양원으로 거듭나

천강란 원장“가족 존중 받는 노후생활 기대”

 

 

광양읍 목성리에 위치한 대한노인요양원(원장 천강란)이 최근 요양원 2층을 증축해 주·야간 노인보호센터를 신설했다.

대한노인요양원 전경.

이로써 그동안 입소요양과 방문요양 위주로 운영해 온 대한노인요양원(요양원)은 주·야간 노인보호센터 신설로 인해, 요양등급에 따라 연계가 가능한 원스톱 맞춤형복지서비스 요양원으로 거듭나게 됐다.

천강란 원장

지난해 노인복지시설과 관련된 복지행정법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기도 한 천강란 원장은 정부도 노인장기요양보험과 관련해 주야간보호센터를 권장하고 있는 만큼 센터 개소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천 원장은“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노인복지서비스는 입소요양과 방문요양, 방문목욕 등 다양하지만 중요한 것은 맞춤형서비스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라며“요양과 보호가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재가방문과 주야간보호, 기거할 수 있는 입소 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어 연계가 가능한 원스톱 맞춤형서비스 요양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강 유지 위한 스트레칭 시간.

이처럼 오전에 주·야간 노인보호센터(센터)에 와서 오후에 다시 집으로 귀가하는 형태는 노인에 대한 시대적 흐름이 국가가 책임지는 체제로 변화한 사회 속에서, 실제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노인복지서비스의 대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가족제가 해체된 시대라고 하지만 부모를 모시고 효를 실천하면서 살아가는 가정이 우리 주위에는 여전히 많지만, 맞벌이가정 등 가정마다 사정으로 부모 자식 간에 서로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르신 위문을 위해 방문한 어린이들.

특히 입소요양은 가족과 분리돼 살아가지만 센터는 가족과 함께 살아간다는 점에서 센터를 이용하려는 문의가 늘고 있다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천 원장은“서비스 수급자인 어르신 입장에서는 낯선 환경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이 생길 수 밖에 없다”며“이를 해소시키고 자연스러운 입소나 시설이용도 낯설지 않게 되는 기대효과로 인해 보호자들도 만족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센터 이용 대상은 경미한 인지장애(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 등으로 일상생활은 가능하나, 어르신이 혼자 있을 경우 인지장애로 인한 배회가 우려되는 등 수발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센터 내 쾌적한 실내 공간.

천 원장은“어린 자녀를 위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보육시설이 있듯이, 경증 치매 어르신들에게는 출퇴근하는 형태의 센터만한 곳이 없다”며“가족 간에 서로의 생활을 안심하고 영위해 갈 수 있다는 기대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이·미용 및 목욕서비스 시설.

특히 센터는 입소요양에 비해 시설이용료가 1/3 정도로 저렴해 가계부담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9명의 어르신이 이용할 수 있는 센터는 월요일부터 토요일(오전 8시~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60평 규모의 쾌적한 환경 속에서 식사(세끼 )와 간식, 이미용, 목욕서비스도 제공된다.

또한 치매가 더 악화되지 않도록 현재 상태를 유지시켜주기 위한 인지기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노인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센터는 광양읍 목성1길 43-3(www.jncsw.org/daehan)에 위치해 있으며, 상담문의는 061)761-3091로 하면 된다.